기획

2024년 06월

기획1 -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영적 부요함을 사모하라

기획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오늘날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영적 무기력증으로 신음하고 있다. 신앙생활에 활력을 잃고 주님과의 첫사랑이 식어 가고 있는 것이다. 영적 무기력이 찾아오는 이유에는 여러 요인이 있기에 그 원인을 하나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가장 빈번한 이유 중 하나는 탈진에서 오는 무기력이다. 말 그대로 너무 많은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지쳐 버리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이 문제에 걸려 있다.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쉼과 회복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탈진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영적 무기력이다. 그리고 이런 종류는 앞서 언급한 탈진과 달리, 증상과 원인이 잘 파악되지 않는다. 겉으로는 많은 사역을 하고 소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비어 있는 상황’에 관한 것이다. 스스로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역을 할수록 영적 고갈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에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일종의 ‘영적 허영심’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부를 수 있다.


영적 허영심으로 영적 고갈 상태가 된 경우

위로가 된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이런 종류의 영적 침체와 위기는 이미 초기 교회에서부터 존재해 왔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교회 중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교회가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 라오디게아교회는 물질적으로 부요했지만 영적으로는 가난하고 눈이 멀었으며, 벌거벗은 수치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들은 영적 빈곤 상태에 빠져 있었다.

당시 라오디게아 도시는 상당한 재력을 갖추고 있...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4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