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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배철욱 목사_ 칠곡 포남교회
간증, 성경이 기록되기 전후 가장 큰 은혜의 도구
기독교 교리에서는 은혜의 방편으로 말씀과 기도, 성례 등 이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은혜의 방편으로 네 번째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간증’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은혜에 있어 간증의 파급 효과는 굉장히 크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난 직후, 초대 교회에는 오늘날의 교회처럼 성경 말씀이 성문화돼 있지 않았다. 후에 제자들이 한 명, 두 명씩 소천하다 보니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기록해 보관하고 전승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복음서가 기록됐다고 전해진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이 기록되기 전 복음을 전하는 모든 행위 즉,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다 간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님과 직접 대면해 들은 말씀을 전한다는 의미에서 지금 우리가 다루는 간증과는 좀 의미가 다르긴 하지만, 자신들이 경험한 은혜를 나눈다는 의미에선 맥을 같이한다. 그만큼 간증이라는 것이 우리의 신앙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심한 환란과 핍박이 있던 카타콤 시대, 적발되면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성도들조차 서로 신뢰할 수 없는 위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