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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윤수 목사_ 대구 성덕교회
제자훈련의 환경은 독특성이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한 가지는 훈련하는 장소와 관련된 것이다. “제자훈련은 어떤 장소에서 이뤄지는 게 좋을까?” 바로, 훈련생의 집에서 모이는 것이 가장 좋다. 훈련생 모집 주보 광고에 이 내용이 포함된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 부담감을 안고서라도 지원자들은 훈련을 신청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자훈련과 훈련생의 집 오픈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굳이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 어떤 필요성과 중요성, 그리고 유익이 있는 걸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훈련 인도자와 훈련생은 같은 마음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다.
많은 제자훈련 교회가 코로나 기간 3년 동안 훈련이 중단됐거나 집을 오픈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시 제자훈련의 독특성을 회복해야 할 때다.
집 오픈은 훈련생의 삶을 오픈하는 것이다
제자훈련 철학의 핵심 중 하나는 오픈(OPEN)이다. 나를 여는 것이다. 이것은 폐쇄와 정반대가 된다. 만약 자신을 오픈하지 못한다면 주 안에서의 참된 나눔이 이뤄질 수 없다. 그럼 제자훈련은 두말할 것 없이 실패하고 만다. 제자훈련은 소그룹 환경에서 이뤄지는데, 소그룹 DNA의 핵심이 나눔이기 때문이다.
소그룹에서 나누려면 자신을 상대방에게 열어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나눠야 하며, 감정을 나누고 의지를 고백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오픈과 나눔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