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5년 03월

영성훈련은 평생 함께해야 할 진행형 길동무

기획 우은진 기자

해를 바꿀 때마다 전화번호 수첩에 적는 사람의 수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전에는 가깝고 친구였던 사람들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점점 멀어지고, 마침내 수첩에서까지 누락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 때마다 깊어지고 함께 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한 신앙훈련의 행보를 지속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을 붙잡으려고 노력할수록 그 깊이는 깊어지고 기쁨은 배가 된다. 결코 끝은 없겠지만, 이만큼 한결같은 길동무도 없다. 제자훈련이라는 굉장히 센 신앙훈련을 받은 평신도 리더 역시 마찬가지다. 제자훈련이 평생에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귀한 훈련이기는 하지만, 이 훈련 하나로 신앙의 모든 길이 만사형통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면 그건 착각이다.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이 끝나도 여전히 신앙훈련은 성장과 성숙을 향해 진행형이 되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 쓰러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음은 제자훈련 이후에도 지속되어야할 순장들의 개인적 또는 교회적 차원에서의 신앙훈련 길동무로는 어떤 것들이 마련됐으면 좋겠는지 각 교회 순장 10명을 전화로 인터뷰해 보았다.

 

1. 말씀이 깊고 영권이 있는 전문강좌가 있으면 좋겠다
많은 순장들이 말씀에 우선을 두는 삶을 신앙훈련의 첫 길잡이로 손꼽았다. 시간 내서 말씀을 충분히 읽지 못할 때 영적 침체와 시험의 기회가 찾아오기 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큐티나 성경통독 등 말씀묵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그것을 지키고...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