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6년 09월

기획⑤ - 훈련생들의 마음을 열게 하라

기획 김익겸 기자

귀납적 소그룹을 인도해 본 목회자 3인 인터뷰

 

목회자는 말하는 데 익숙하고 평신도는 듣는 데 익숙하다. 이 때문에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는 양쪽 모두에게 낯설고 불편한 자리가 되기 쉽다. 하지만 귀납적으로 소그룹 성경공부 인도가 가능하게 되면, 훈련생의 변화는 시간문제라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그만큼 귀납적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도시, 농촌 등에서 귀납적으로 소그룹을 인도하고 있는 목회자 3인에게 실제적인 노하우를 들어봤다.

 

“설교하려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부산 산성교회 허원구 목사
 
“보통 성도는 듣는 데 익숙하고 목회자는 가르치는 데 익숙합니다. 하지만 귀납적 성경공부의 핵심은 하나님 말씀이 그들과 직접 만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부산 산성교회 허원구 목사는 설교하려는 마음을 비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혼자 신나게 설교하면 그게 다 효과 있는 가르침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가르치는 사람은 신나고 듣는 사람은 지루하게 된다”고 말했다. 각 개인이 말씀과 만나지 못하면 삶의 변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허 목사도 처음부터 잘한 것은 아니다. 그 역시 자꾸 설교하고 싶은 충동과 습관이 익숙했다고 한다. 혼자서 서론, 본론, 결론을 모두 설명하기 일쑤였다. 그럴수록 훈련생들은 제...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6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