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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석찬 목사 _ 남가주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전 모든 준비가 끝나고, 드디어 기대하고 기다리던 훈련 첫 시간을 맞았다. 제자훈련 첫 시간은 인도자와 훈련생 전체가 한자리에 모두 모여 처음으로 훈련의 첫발을 내딪는 시간이다. 이 시간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훈련생 각자의 삶을 나누는 간증이다. 깊고 솔직한 간증을 통해 훈련생들은 주님께서 개개인의 삶 가운데 역사하신 은혜를 체험하며 서로 간에 신뢰를 쌓게 된다. 제자훈련 첫시간의 운영 비법을 살펴보자.
<편집자 주>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던 『Three Cups of Tea』라는 책에 보면 파키스탄 발티(Balti) 지방의 오랜 격언 하나가 소개 된다. “첫 번째 차를 나눌 때는 당신은 남이다. 그러나 두 번째 차를 나누면 당신은 소중한 손님이 된다. 세 번째 차를 함께 마실 때면 당신은 가족이 된다.”
이 책의 저자인 그렉 몰튼슨(Greg Mortenson)은 선교사의 아들로 K2봉 등산 도중 조난을 당한 후에 도움을 입었던 콜피족(Korphe)들과의 만남이 그의 삶의 목적과 방향에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을 이루도록 했는지 이 격언을 통해 증명한다. 함께 만나 나누기 시작하는 첫 번째 찻잔은 남에서 손님으로, 그리고 평생 가족과 같은 깊은 관계로 이어지는 출발점이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자훈련의 첫 시간은 남남에서 소중한 친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