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5년 03월

특집2 - 제5회 CAL-NET 제자훈련 평신도 지도자 컨벤션

특집 우은진 기자

평신도 지도자는 교회의 심장, 다시 힘차게 박동하자!


전국 CAL-NET(이사장: 오정호 목사)은 지난 2월 18일 제5회 CAL-NET 제자훈련 평신도 지도자 컨벤션을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개최하고, 전국에서 모인 2천여 명의 평신도 지도자에게 세상의 희망인 교회의 심장 같은 평신도 지도자들이 소그룹에서 목자의 마음으로 다시 한 영혼을 섬기는 사역을 위해 힘차게 뛸 것을 격려했다. 

전국 CAL-NET 소속 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5회 CAL-NET 제자훈련 평신도 지도자 컨벤션은 3월부터 시작되는 각 교회 소그룹 사역을 책임질 평신도 지도자들의 사명과 섬김의 노하우를 새롭게 도전하고 사역 무기를 공유하는 한편, 같은 목회철학을 지닌 전국의 평신도 지도자들끼리 동역자 의식으로 하나 되는 자리가 됐다.


7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전국의 평신도 지도자들

전국 CAL-NET 제자훈련 평신도 지도자 컨벤션은 지난 2011년 9월 고(故) 옥한흠 목사 1주기를 맞아 제1회를 사랑의교회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후 2015년과 2016년 2월 각각 사랑의교회에서 제2와 제3회 컨벤션을 열었고, 2018년 2월 새로남교회에서 제4회 컨벤션을 개최한 이후 7년 만에 모처럼 제5회 지도자 컨벤션을 연 것이다.

오랜만에 개최된 제5회 컨벤션의 개회예배 설교에서 김종원 목사(전국 CAL-NET 대표, 경산중앙교회)는 “왜 다시 제자훈련인가?”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꽤 오랫동안 각 사역 현장에서 각개 전투를 벌이다가 제자훈련 컨벤션을 통해 나와 같은 가치관과 사역 철학을 지닌 평신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자훈련은 주님의 명령이자 끝까지 붙들어야 할 사역의 본질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는 것이 목표이기에 결코 실패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성규 총장(총신대학교)은 “교회, 주님의 희망!”이라는 주제 강의에서 “오늘날 교회가 많은 비판을 받지만, 영혼이 메마른 사람이 찾아갈 곳은 여전히 교회뿐”이라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가정과 일터, 지역과 만물 그리고 소그룹 역시 전 영역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충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택 강의 통해 소그룹 섬김 노하우 전수

점심 식사 후에는 선택 강의가 두 가지 트랙으로 나눠 열렸다. 먼저 선택 강의1에서는 오정호 목사를 포함해 13개의 선택 강의가 진행됐고, 선택 강의1을 못 들은 참가자들은 다음 시간의 선택 강의2 시간에 다른 주제의 선택 강의를 골라, 두 개의 관심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컨벤션의 선택 강의는 CAL-NET에 소속된 제자훈련 목회자들이 각자 전문 분야의 주제를 가지고 인도했으며, 참가자들이 주로 소그룹 순장과 목자, 구역장임을 감안해 소그룹 섬김 사역 노하우가 담긴 강의가 많았다. 

선택 강의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오정호 목사는 “목회자의 안전지대”, 조정희 목사(전국 CAL-NET 부대표, 신부산교회)는 “지도자의 마음 관리”(이상 심리 이해하기), 최상태 목사(전국 CAL-NET 이사, 흩어진화평교회)는 “소그룹 리더십”, 오주환 목사(전국 CAL-NET 이사, 예안교회)는 “AI 시대의 전도법”, 박명배 목사(전국 CAL-NET 이사, 송내사랑의교회)는 “챗GPT와 함께 큐티하기”, 조운 목사(전국 CAL-NET 이사, 대영교회)는 “좋은 평신도 지도자의 정체성과 역할”, 임종구 목사(전국 CAL-NET 이사, 푸른초장교회)는 “평신도 지도자의 가정-가정예배”, 이권희 목사(전국 CAL-NET 이사, 신일교회)는 “소그룹에서 받은 상처 치유”, 오생락 목사(전국 CAL-NET 이사, 하늘평안교회)는 “지도자의 자기 관리(탈진)”, 이상복 목사(전국 CAL-NET 이사, 창훈대교회)는 “영성 관리-기도”, 고동훈 목사(전국 CAL-NET 이사, 성문교회)는 “소그룹 친화 인도법”, 김근영 목사(전국 CAL-NET 이사, 수원제일교회)는 “소그룹 시작하기”,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는 “귀납적 성경 연구법” 등이다. 


처음 소그룹을 섬길 때의 첫 마음 회복

이번 컨벤션에 처음 참가한 한 순장은 “나와 같은 비전과 목표를 가진 다른 교회 평신도 지도자와 그들의 섬김으로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고 위로와 힘을 받는다는 사실을 컨벤션에 와서 새롭게 느꼈고, 예수님의 제자와 소명받은 순장으로 살아가는 일이 외롭지 않고 든든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소그룹 순원을 잘 섬기는 탁월한 노하우가 담긴 목사님들의 강의를 통해 순장 사역을 처음 시작했을 때 첫 헌신의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 돼 감사하고, 교회로 돌아가 더 기도하며 겸손히 순원들을 섬기며 부흥하는 다락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5회 제자훈련 컨벤션에 참석한 평신도 지도자들은 제자훈련의 대헌장인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 1:28)라는 말씀을 잘 계승하려면 날마다 자기 부인을 하며 예수님을 따르고, 제자훈련 동역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주님만 보고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