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0년 09월

디사이플 설문조사ㅣ월간 <디사이플> 목회 사역 활용도 현황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분석

특집 박봉만 목사

<디사이플>은 지금까지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를 위하여 제자 삼는 사역의 동반자로서, 제자훈련, 소그룹, 리더십 등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매월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갱신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었는가’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목소리를 듣고자 최근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독자들은 <디사이플>이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창의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13일간 국제제자훈련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됐다. 응답자의 수는 총 285명이었으며, 이들 중 지금까지 <디사이플>을 2년 이상 정기적으로 구독한 독자들이  58.8%나 되었지만, 정기 독자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구입해 보거나 온라인 상의 디사이플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 기사를 보는 독자들도 23.3% 포함되어 있다.
이번 조사는 남녀 구분 없이 실시했지만, 대부분 남자가 참여했으며(88.7%), 연령대는 40대가 47.9%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7.1%로 그 다음 순이었다. 참여자들의 지역을 살펴보면, 대도시와 중소도시는 물론 농어촌지역 및 해외에 이르기까지 인구비례에 따라 비교적 고른 참여율을 보였다.
다만, 교회 규모에서 성도 수 100명 이하의 교회들이 절반 이상(52.2%) 참여했다는 점을 보아, 규모가 작은 교회이거나 개척 교회일수록 <디사이플>을 통한 제자훈련의 정보공유에 더욱 적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설문에 참여한 독자들의 교회에서는 현재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 경우가 43%이고,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제자훈련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교회도 30.3%나 되었다.
다만, 응답자의 10.2%는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직 계획조차 없다고 대답했는데, 그들 대부분이 <디사이플>을 정기구독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제자훈련 실시여부와 <디사이플>의 구독과의 상관관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사이플>에 대한 선호도 파악
모든 인쇄물들은 출간되기까지 매번 아이를 출산하는 것과 같은 해산의 과정을 겪는다. 모든 기자들은 원고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각 페이지마다 공간을 장식하는 디자이너들은 마지막 필름을 넘기기까지 글꼴선택 하나에도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그런 결과물이라 할지라도 범람하는 인쇄물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의 손에 의해 월간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혀지기란 쉽지 않다.
<디사이플>은 그런 점에서 비교적 독자들로부터 “꼼꼼히” 읽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디사이플>의 구독수준에 대한 파악에서 응답자들의 46.8%가 “처음부터 대부분의 기사를 모두 본다”라고 대답하고 있다. 이들 응답자 중에는 “모든 기사를 토씨 하나 빠뜨리지 않고 정독하고 있다”라는 대답들이 많았고, “다 읽은 다음 지난 호까지 번갈아 보면서 읽고 있다”는 대답들도 흔하게 나타났다.

보통 월간지들이 도착하면 표지와 제목만 넘기고 덮는 게 흔한 상황에서 독자들은 과연 어떤 이유로 <디사이플>을 이처럼 꼼꼼히 읽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본 잡지의 특성상 아무래도 제자훈련과 깊은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기에, 표3에서 보는 것처럼 두 개의 응답문항을 ‘제자훈련’과 관련된 내용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단순히 제자훈련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전반적인 목회 사역에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응답자가 31.1%로 가장 많았고, “소그룹과 리더십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기 위해서”라고 말한 응답자도 26.9%나 되었다.
어떤 응답자는 담임목사의 목회 사역을 돕기 위해 일부러 <디사이플>을 구독하고 있다고 답했다. 목회 영역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디사이플>이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그 외에도 평신도 리더로서 교회론에 입각한 평신도철학을 깨닫고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디사이플>을 읽는다는 독자들도 있었고, 또 어떤 독자들은 교회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디사이플>을 보면서 교회를 이해하는 돌파구를 발견하며 힘을 얻는다고 답했다.
<디사이플>이 제자훈련 전문잡지이지만, 그 실제적인 파급효과는 목회 전역에 걸쳐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이것은 목회 본질인 제자훈련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것 자체가 전반적인 목회 영역과 긴밀한 관련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그동안 <디사이플>이 제자훈련 자체뿐만 아니라 제자훈련을 목회에 정착시키기 위해 소그룹과 리더십, 목회 가이드, 문화 해석, 해외의 시각들, 교회학교 클리닉, 평신도 인터뷰 그리고 북리뷰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제자 삼는 사역을 지원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 독자들의 <디사이플> 각 콘텐츠들에 대한 선호도는 어떠할까? <디사이플>에는 목회 사역 전반에 걸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사들이 요목조목 실려 있지만, 특별히 독자들이 먼저 찾게 되는 콘텐츠 순서는 따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표4에서처럼 <디사이플> 콘텐츠 중 제자훈련과 목회 사역에 도움을 주는 “기획 기사”, 각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도입해 그 열매를 얻게 된 “현장 이야기”, 제자훈련 인도 노하우를 알려주는 “디사이플 가이드”, 소그룹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주는 “소그룹”, 그리고 리더들이 갖춰야 할 부분을 짚어주는 “리더십” 등의 순으로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 명의 독자당 좋아하는 콘텐츠가 여러 개 있을 수 있기에 복수선택을 하도록 했다. <디사이플> 독자들은 매달 시의적절하면서도 심도있는 기획 기사와 교회 현장의 제자훈련 정착 과정을 생생한 감동으로 전하는 현장 이야기를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독자들이 신학적인 이론보다 목회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기사를 선호한다는 점을 대변해 준다.

 

<디사이플>의 목회 사역 활용 범주
<디사이플>은 독자들로부터 단순히 읽히는 수준을 넘어서목회 사역에 적극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응답자들 중 61.3%가 “<디사이플>을 읽고 실제적인 제자훈련 목회 자료로 적극 활용”하거나 혹은 “따로 스크랩 해 두었다가 기회가 될 때마다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디사이플>을 읽어보는 수준에서 머무는 사람들도 26.4%로 나타나고 있지만, 한 잡지가 개인의 지식습득 수준을 넘어 실제 목회 현장에서 이렇게 높은 비율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제 본 설문조사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 <디사이플>의 활용방안에 대한 독자들의 구체적인 응답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앞서 살펴본 것처럼 설문에 응한 독자들은 단순한 ‘읽을거리’가 아닌 실제 목회에서의 ‘적용 자료’라는 차원에서 <디사이플>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실제 목회자료로서의 활용 범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표6에서 보는 바와 같이, <디사이플>이 제자훈련에 포커스를 두는 만큼, 주로 독자 개인의 제자훈련 방향과 방법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56.9%로 가장 많았다. 이것은 예상했던 대로, 독자 대부분 직접적으로 제자훈련의 인도 기술과 훈련생들의 질문에 대처하는 방법을 얻기 위해 <디사이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에 더하여 한층 더 고무적인 결과가 있다. <디사이플>의 활용방안에 대한 나머지 응답자들의 대답은 훨씬 적극적이다. 즉 표6에서 본 것처럼, 응답자들의 25.4%가 개인의 읽을거리 차원을 넘어서 “소그룹 리더 및 순장들의 교육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대답했고, 응답자들의 15.8%는 “제자훈련 시 훈련생들의 읽기과제 혹은 생활숙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디사이플>은 독자 개인뿐만 아니라, 실제 목회 현장의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제자훈련 사역에 폭넓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디사이플>의 구체적인 활용방안
그렇다면 보다 구체적으로, <디사이플>이 독자 개인의 제자훈련 방법적 향상 도구로서의 활용과 함께, 소그룹 및 제자훈련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응답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경험들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개인의 제자훈련 인도를 위한 방향 설정과 제자 삼는 사역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얻기 위해 <디사이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들의 대답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교회를 개척하는 단계에서 어떻게 제자훈련을 해야 하는지 막막했지만, 그때마다 <디사이플>이 귀중한 동반자 역할을 했다.”
“정착에서부터 양육과 훈련에 이르기까지 제자훈련의 방향설정을 하는 데 매월 상담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각 교회의 제자훈련 실정들을 돌아보고, 우리 교회에서 안 되는 부분들을 고치는 데 유용했다.”
“제자훈련 이야기나 간증을 읽고 제자훈련 현장에서 그대로 실천해 보았더니 성과가 있었다.”

 결국, <디사이플>을 통해 자신의 교회 상황과 비슷한 위기 상황에 대한 이야기나 여태껏 해결하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간증을 접하게 되었고, 그것을 통해 제자훈련의 방법적 문제해결에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소그룹 리더 및 순장들의 교육 자료’로서의 활용도는 보다 구체적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디사이플>을 정기구독하여 전체 기사를 읽고, 독후감을 나누거나 함께 읽으면서 토론을 한다는 응답들이 주를 이루었다.

몇몇 교회에서는 <디사이플>에 나오는 교회의 소그룹 모습들을 자신의 교회 소그룹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각 기사들의 주제에 따라 문제들을 제기하고 답변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연구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다양한 답변들을 수렴하여 그것이 <디사이플>에서 제시하는 기준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분석까지 한다고 한다.
어떤 교회에서는 리더와 순장들의 모임 시 <디사이플>을 하나의 자료로 공유하거나 인도자 중심의 강의와 워크숍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성숙을 위한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나아가, 순장들에게 소그룹 리더로서의 자격이나 갖추어야 할 품성, 그리고 소그룹 인도 방법을 생활 속에서 찾아내기 위한 대안으로 <디사이플>을 사용하기도 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또한, 실제 성공한 사례들을 함께 읽고 고민하고 방법을 간구해 나가면서, 자신의 교회 소그룹 사역을 위한 롤 모델이나 벤치마킹 자료로 <디사이플>을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들도 있었다.

 

목회자 자신이나 소그룹 리더 혹은 순장들뿐만 아니라, 제자훈련생들을 위하여 <디사이플>이 활용되는 경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훈련생들이 <디사이플>을 구독하면서 제자훈련을 받게 되면 안팎으로 제자훈련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제자훈련 인도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응답들이 많았다. 제자훈련을 하면서 <디사이플>을 읽게 되면, 자신의 훈련에 큰 동기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하는지 인도자가 일일이 언급을 하지 않아도 훈련생 스스로가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어떤 교회는 훈련생들에게 주제에 맞는 내용을 스크랩 해서 읽어오도록 하거나, 미리 <디사이플>에 실린 긍정적인 모델을 생활숙제로 실천하게 하고 느낀 점과 소감을 나누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어떤 독자는 그렇게 해서 수료한 제자훈련의 경험담을 <디사이플>에 수료 소감문으로 보냈다가 그것이 기사화되기도 했다고 응답했다.

 
 
<디사이플>의 만족도 조사
<디사이플>에 대한 독자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한 설문 참여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호의적이었다. “매우 만족하는 편이다”라는 응답과 “비교적 만족하는 편이다”라는 응답이 각각 22.2%와 62.3%로 나타났다. 거의 대부분이 ‘만족한다’는 말로 편집부의 노력을 격려하고 있다.

 

그렇다면 <디사이플>의 어떤 부분이 구체적인 만족의 이유가 될까? 이에 대하여 표 8에서 보는 것처럼 응답자들은, “제자훈련을 겨냥한 잡지답게 전문성이 강하다는 점”이 31.6%, “목회 본질에 맞춘 내용으로 항상 목회 초심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이 27%, 그리고 23.4%가 “생생한 교회 현장을 다룬 기사가 많아 실제적이라는 점”을 만족하는 이유라고 답했다. 어떤 응답자는 “아직 목회 초년생이라 제자훈련과 목회에 대하여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디사이플>이 모든 부분에서 해답을 주고 있다”며 개인적인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디사이플>에 대한 몇 가지 건의사항들도 있었다. 표9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사 내용에 대해서 “현장의 실제적인 목소리를 더 담아 달라”는 차원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제자훈련의 성공사례만 발표하지 말고 실패한 사례도 함께 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대형 교회보다는 개척 교회나 소규모 교회들 혹은 농어촌 교회들에서 이루어지는 제자훈련 현장 기사들을 늘려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생활숙제나 제자훈련 교재의 정답, 해설 등 제자훈련 인도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더 많이 다뤄달라는 의견도 많았다. 제자훈련 교재의 정답, 해설 게재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독자들의 요구가 가장 많았던 부분인데, 시중에 나와있는 제자훈련 교재 지침서로는 실제 훈련을 인도하는데 부족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독자들은 <디사이플>에 매달 교재의 진도별 지침서나 해설서가 게재되어 인도 기술에 대한 실제적인 도움을 얻길 바라고 있다.
또한 취재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교회 현장들을 개발해 달라는 내용, 그리고 핵심적인 이슈를 좀 더 깊게 다루어달라는 의견 등 다양한 건의가 있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독자들이 <디사이플>을 제자훈련뿐만 아니라 실제 목회 현장의 여러 가지 사역을 위한 폭넓은 자료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즉 제자훈련 외 심방, 전도, 설교 등 여러 가지 목회 사역의 다양한 정보들을 <디사이플>을 통해 얻을 수 있길 바라는 것이다. 또한 독자들은 기독교 신간도서와 일반도서 정보를 좀 더 늘려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글을 쓰는 사람을 여러 교파의 전문적인 필진들로 개발하거나 다양한 콘텐츠를 더 많이 개발함으로써 기사의 분량을 지금보다 더 증면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고, 배달 면에서 신속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설문조사의 종합적 분석
<디사이플>은 제자훈련뿐만 아니라 소그룹과 리더십 등 목회 사역의 전반적인 영역에 있어서 그 문제들을 진단하거나 치료해 주는 지침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이러한 발걸음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독자들의 대부분은 <디사이플>이 ‘한 영혼 목회철학에 대한 확신과 동기부여’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자신들의 목회 환경 속에서 ‘한 사람’의 중요성과 가치를 잊지 않고 평신도를 깨우며 그들을 세우는 목회철학을 위해 <디사이플>이 좋은 동반자 역할을 감당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디사이플>을 통해 각 지역 목회자들이 자신의 처한 환경에서 묵묵히 인내하며 열심히 사역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 영혼 목회철학’에 대한 강한 도전과 격려를 받고 있다는 독자들, 나아가 제자훈련의 가치에 대하여 의구심이 들 때마다 매달 배달되는 <디사이플>을 통해 제자훈련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는 독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그간 <디사이플>이 한 사람을 세워 주님의 제자로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잡지로서 그 면모를 잘 견지해 왔음을 대변해 준다.
그러나 이런 호응을 단순히 만족스러운 평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앞에서 제시되었던 것처럼, <디사이플>에 대한 독자들의 다양한 건의들은 아직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또 하나의 채찍으로 받아들이면서, <디사이플>은 ‘한 영혼’을 세우기 위해 목회 현장을 두드리는 북소리가 될 것을 다짐한다. 또한 목회 사역의 동반자로서 그 지상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충실히 달려갈 것이다.             

<박봉만 목사>

 

 

독자들이 뽑은 <디사이플>의 추천기사들
<디사이플> 독자들이 2003년 11월 창간호부터 2010년 7·8월호까지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들을 아래와 같이 년도 별로 뽑았다.


2003/ 11 “제자훈련에 중간지대는 없다” (특별대담/옥한흠)
2004/ 12 “다양한 소그룹 유형과 재생산” (기획 전체)
2005/ 10 “실패를 딛고 전진하고 있습니다―산본 무지개교회” (현장 이야기)
2005/ 10 “집중이란 마음에 감동을 전하는 것이다” (기획 인터뷰/옥한흠)
2006/ 4 “잠시 한눈 팔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곁길로 가버린다” (편집부)
2006/ 5 “목회자 이전에 아버지로 성공해야 한다” (기획 기사)
2006/ 6 “소그룹 리더 모임의 운영에 대한 제언” (소그룹/강정원)
2006/ 11 “옥한흠 목사에게 들어본 제자훈련과 설교” (인터뷰/옥한흠)
2006/ 12 1기 제자훈련의 장벽을 반드시 넘어라 (기획 기사)
2007/ 1 “큐티는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의 지팡이” (기획/박세광)
2007/ 3 “개척 교회 제자훈련 시작 전후 무엇이 필요하나?” (기획/강정원)
2008/ 6 첫 제자훈련 이렇게 시작하라 (기획 전체)
2008/ 10 제자훈련의 편견 여섯 가지를 넘어서라 (기획 전체)
2008/ 12 삶을 변화시키는 훈련의 다섯 가지 요소 (기획 전체)
2009/ 1 제자훈련 인도자가 꼭 익혀야 할 인도기술 (기획 전체)
2009/ 2 “훈련생 선발, 제자훈련 향방의 결정타가 된다” (기획/송영의·임종구)
2009/ 3 “예수 제자를 만드는 설교의 사다리가 되라” (기획/권성수)
2009/ 6 건강한 소그룹 문화를 구축하라 (기획 전체)
2009/ 7·8 건강한 교회로의 변화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_신부산교회 (현장 이야기)
2009/ 10 훈련 이후 사역을 개발하라 (기획 전체)
2009/ 11 “나의 교회론과 제자훈련은 엇박자가 된 것 같다” (기획/옥한흠)
2010/ 1 “제자훈련 인도자의 자격, 실력의 문제라기보다 자세의 문제다” (기획/옥한흠)
2010/ 2 “제자훈련과 타 사역 간의 지혜로운 균형 잡기” (기획/정근두)
2010/ 4 “뿌리 깊은 나무 같은 동역자들, 위기 때마다 교회를 지킨다” (기획/조현용)
2010/ 6 “소금 땅 갯벌에서도 꽃은 핀다 _부산 세계로교회” (현장 이야기)
2010/ 7·8 “제자훈련,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붙들어라” (기획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