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0년 09월

내 인생의 책ㅣ내 인생의 책, 과거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자

특집 손인웅 목사/ 방선기 목사/ 김범일 교장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몸을 맡기며, 책 한 권 읽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특히 과거에 읽은 책 중 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책을 다시 한 번 꺼내보는 것도 좋다. 그 책으로 인해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리며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기억한다면, 그 감동이 우리를 다시 초심으로 되돌아가게 해줄 것이다. 한국 교회 내 잘 알려진 세 명의 명사들로부터 <내 인생의 책>을 추천받았다. 이들이 그 책을 추천한 이유를 들어보자.

 

 ■ 내 인생의 책 1 ■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사랑이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킨다
손인웅 목사 _ 덕수교회

손인웅 목사는 덕수교회 담임목사, 한국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장, 대한성서공회 이사로 섬기고 있다.

 

이 원고를 청탁 받은 후 어떤 책을 소개하는 것이 좋을지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가 청년 시절 감동과 의미를 주었던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단연 떠올리게 되었다. 러시아의 작가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는 모스크바 한 자선 병원 의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경제적으로 수입이 많았으나, 타고난 낭비벽과 도박으로 늘 빚쟁이에게 쫓기고 가난하게 살았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뛰어다니며 고리대금업자와 깊이 사귀거나, 마지못해 관청에서 근무한 일들은 『죄와 벌』의 생생한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