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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김영현 목사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 개신교는 타 종교에 비해 종교에 대한 헌신도는 가장 높지만, 반대로 사회가 기독교에 대해 가지는 호감도는 가장 낮게 나왔다. 혹여라도 교회는 자기만족에 도취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호에 소개하는 대전새중앙교회의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 되라는 말씀을 교회가 얼마나 정직하게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찰스 콜슨은 자신의 저서 『러빙 갓』에서 1세기 아테네의 기독교 변증가였던 아리스티데스의 말을 인용하여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설명한다.
“그들은 서로 사랑합니다. 절대 과부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으며, 고아를 해치는 사람들에게서 고아를 구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을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나눠주고, 나그네를 보면 자기 집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진짜 형제처럼 행복해합니다.”
이러한 초대 교회의 모습은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역을 그대로 계승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던 것을 초대 교회 제자들은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갈수록 사회의 주변으로 내몰리며 그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굳이 통계 자료를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실감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 예수님의 제자들은 교회가 속한 지역을 섬기는 일에 실패만 하고 있는가?
오늘 소개할 대전새중앙교회(담임: 이기혁 목사)가 역동적으로 지역을 돌보고 섬기는 모습을 통해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