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임종구 목사(대구 푸른초장교회) 외 5명
제자훈련, 교회 안에서 세상으로 나가라!
| 참석자 : 임종구 목사(대구 푸른초장교회)
오생락 목사(하늘평안교회)
이권희 목사(신일교회)
오석준 목사(통영 한우리교회)
김종철 목사(제주 제성교회)
| 사 회 : 김명호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
| 날 짜 : 2013년 10월 8일(화) 오전 10시
| 장 소 : 국제제자훈련원 원장실
| 정 리 : 우은진 편집장(월간 디사이플)
월간 <디사이플>은 창간 10주년을 맞아 ‘제자훈련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최근 제자훈련의 실패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디사이플>에서는 치열한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제자훈련의 새 출발과 도전을 통한 내일의 희망찬 모습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그래서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사역해 온 CAL-NET과 개척 교회, 전통 교회, 농어촌 교회, 섬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그동안의 제자훈련 사역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 해야 할 과제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Q 요즘 CAL세미나를 국내에서 열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제자훈련 실패론이 대두되는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각 교회 현장에서 묵묵히 제자훈련 사역을 감당하시는 목회자들을 초청해 제자훈련 사역자로서 처절한 자기반성과 함께 우리가 다시 붙잡아야 할 본질은 무엇인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좌담회를 통해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특별히 오늘 좌담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은 월간 <디사이플>을 열정적으로 애독해 주시고, 개척 교회, 전통 교회, 농어촌 교회, CAL-NET 등 목회 형태도 다양하기에 한국 교회와 제자훈련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월간 <디사이플> 창간 10주년 축하 메시지부터 전해 주셨으면 합니다.
임종구 목사 <디사이플>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10년의 세월은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으며, 제자훈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담아냈다는 그 점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월 <디사이플>을 기다리던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10주년 이후 <디사이플>이 제자훈련과 함께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2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생락 목사 저는 <디사이플> 4행시를 지어봤습니다. 디, <디사이플> 창간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사, 사역의 길잡이, 제자훈련 목회의 동반자로 곁에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이, 이십 년 삼십 년 세월이 지나도록 오래오래. 플, 플리즈! 초심과 본질을 잃지 말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해요.
이권희 목사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자훈련의 일념으로 그동안 수고하고 섬긴 모든 훈련원의 스태프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목회 현장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은 목회자 스스로 교회 안에 갇힐 수밖에 없다는 점인데, <디사이플>을 보면서 다른 교회의 이야기를 접하며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디사이플>의 공로가 크며, 앞으로도 더 큰 일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Q 오늘 좌담회는 ‘제자훈련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에 맞춰 진행했으면 합니다. 먼저 제자훈련의 과거와 오늘의 모습을 각 교회 유형별로 짚어보고, 평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생락 목사 교회 유형별로 보면 저희 교회는 개척 교회입니다. 과거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의 마음속에는 건강한 교회보다 교회 성장이 큰 화두였습니다. 제자훈련 사역자들 역시 제자훈련 하는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는 것도 중요했지만 성장하지 않으면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과거에는 교회 성장이 큰 화두였다면, 이제는 규모는 작아도 건강한 교회가 중요합니다. <디사이플>이나 국제제자훈련원, CAL-NET이 건강한 교회에 대한 중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솔직히 성장과 부흥에도 관심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저 자신을 볼 때도 성장을 중요하게 여겼으면서도 그것을 감췄습니다. 그러나 이제 건강한 교회에 전심전력 할 때, 제자훈련의 미래에 희망이 있습니다. 이제는 개교회주의에서 벗어날 때가 됐습니다. 지역 교회와 함께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철 목사 제주는 특수한 상황입니다. 저는 학생 때부터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배웠고, 제주도에서의 첫 사역지가 제성교회입니다. 40년 된 교회, 기존 교회의 문제점을 모두 내포하고 있었던 교회에서 담임목사도 떠나고, 교인들은 교회에 대한 기대감이 상실해 있었습니다. 제주도라는 섬 자체가 전체적으로 패배주의에 빠져 있었고, 육지에서 떨어져 있다 보니 목회정보나 사역적 도움을 받기도 어려웠습니다. 복음을 전하기도 힘들어 지역 목회자들로부터 버티는 게 최선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여기기보다는 교회 부흥의 방법론 정도로 인식합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 저희 교회는 4기까지 제자훈련을 진행했는데, 사람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가르치고 인식전환을 꾀했습니다. 성공이나 실패, 교회 부흥 차원으로 제자훈련에 접근하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눈앞에 확연하게 보이지 않고, 패배한 모습만 보일지라도, 끝까지 한 사람을 주님 앞에 세워가는 정신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결과를 주목해서는 안 됩니다. 큰 열매는 나타나지 않지만,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과 마음을 들이는 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저는 오늘도 애쓰고 있습니다.
오석준 목사 저 역시 통영에 온 지 8년이 지났습니다. 통영 주변에서 제자훈련 하는 교회는 저희 교회 빼고 한 교회도 없었습니다. 지난 8년간 제자훈련 좀 하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교인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사람을 세우면 우리 교회에서 제자로 사역하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길 원하는 게 담임목사로서 인지상정인데, 이사를 가든지 교인 간에 갈등이 있어 나가면 가장 상처받는 사람은 목사입니다. 1년간 진액을 빼고 훈련했는데, 떠나버리면 회의감이 밀려듭니다. 큰 교회는 여러 기수의 제자반을 할 수 있지만, 어렵게 한 제자반에 모든 것을 걸고 올인 했는데, 떠나는 교인들이 “다른 교회로 파송한다고 생각하십시오” 하면 그 소리가 가장 듣기 싫었습니다. 아마도 전국적으로 저희 교회 사정과 비슷한 목회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권희 목사 저희 교회는 전통적인 교회로서, 기성 교회에서 제자훈련으로 돌아선 예입니다. 저 같은 경우 전통 교회에 부임해서 13년이 됐습니다. 빨리 지나간 것 같은데, 오래된 나무에서 꽃을 피우기가 힘들다는 점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고목나무에서도 꽃이 필 수 있다는 확신을 준 것이 바로 제자훈련이었습니다. 고목나무 중에서도 제일 어려운 꽃이 장로님들이었습니다. 장로님들과 동역을 해야 하는데, 저와 장로님들 사이에는 공통분모가 없었습니다. 당회에서만 만나던 관계였지만, 제자훈련은 새로운 만남의 매개체가 됐습니다. 목사와 장로가 말씀과 생활숙제를 통해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설거지를 하라’는 생활숙제 하나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목사와 장로가 예배나 당회가 아닌 삶으로 만나니 관계 안에 소중함이 생겼습니다. 저도 이제 30년이 됐고, 교인들도 오래 됐습니다. 고여 있는 물이 흘러가게 해야 하는데, 체질 개선에 있어서 제자훈련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체질 개선이 되니 목사와 장로 간에 동역화가 이뤄집니다. 이제 점점 전통 교회가 많아질 것입니다. 변화된 시대에서 전통 교회 제자훈련에 대한 자리매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종구 목사 저는 대구라는 지역적 전통에 개척 교회를 잘 모델링 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CAL-NET 사무총장을 하면서 한국 교회 전체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대구지역은 인구가 1년에 만 명씩 줄어드는 등 목회자들의 무덤이라고 말하지만, 제자훈련에 대해서는 이보다 좋을 수 없을 정도로 희망적입니다. 올해 각 지역에서 지역포럼을 할 때도, 200명 이상 참석한 지역은 대구뿐이었습니다. 대구는 전통 교회와 개척 교회 등 모든 교회 샘플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만 명 이상의 성도가 다니는 교회가 갑자기 생기진 않지만, 도심을 중심으로 제자훈련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 전체의 성장이 지체되고 있지만, 대구 상황으로 보면 안정적인 추세입니다. 저희 교회는 개척한 지 17년 동안 제자훈련 하나로 시작해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곧 2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전혀 다른 신선한 교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새롭게 제자훈련을 붙잡고 나가고자 합니다. 평신도를 깨워 교회 하부구조의 인프라 구축으로만 그칠 것이냐, 아니면 옥한흠 목사님의 ‘평신도를 깨운다’라는 정신에 입각해 평신도들의 삶의 현장인 세상과 사회에서 영향력을 깨우도록 할 것이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사이플>에도 세상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제자훈련 수료생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지만 아직 초보적인 상황입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예수의 제자로 극대화되어야 합니다.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지만 교회는 작은 교회로 가고, 평신도들이 사회와 가정에 힘쓰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저희 교회는 앞으로 20주년을 기점으로 주일예배 하나만 남기고, 양육과 훈련을 철저히 하며, 성도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예수의 제자로서 숨은 역할을 하도록 인도할 방침입니다.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순장이나 찬양대로 봉사하기 위해 제자훈련 받는 게 아니라, 교사나 순장을 안 해도 좋으니 각자가 몸담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그 영향력을 펼친다면 주일예배만 드려도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오늘 좌담회에서 제자훈련의 미래는 평신도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Q 제자훈련은 과거에도 어렵다, 안 된다 등의 부정적인 여론들이 많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이에 대한 목사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김종철 목사 제주는 이제 시작입니다. 교회마다 이제는 정말 행동으로 옮겨야 하고, 변화를 줘야 할 때입니다. 사랑의교회에 어려운 일들이 이어지면서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이 실패했다는 패배감과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정작 제자훈련의 씨를 뿌려야 할 지역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합니다. 교회의 건강성을 이야기하면서 성장을 자꾸 이야기하는 모습은 없는지, 개교회주의에 빠져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등 제자훈련 사역자로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임종구 목사 사랑의교회의 문제는 한국 교회 전체의 이슈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자훈련 2.0으로의 이동에 대해 적극 동의합니다. 예루살렘교회는 가장 이상적인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스데반의 순교로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흩어지게 됩니다. 예루살렘교회는 복음이 땅끝까지 가야한다는 것을 잊고, 스데반의 예기치 않은 순교로 인해 강제적으로 땅끝까지 가게 됐던 것입니다. 사랑의교회의 문제는 이제 제자훈련이 2.0으로 가야 하는 시대적 길목에 놓여 있음을 알려줍니다. 한국 교회 안에 제자훈련이 시작된 지 30년이 지났으니, 이제는 다양한 제자훈련 모델 교회 샘플들이 나와야 합니다. 국내외, 해외, 통영이나 제주도에서도 진정한 제자훈련 모델들이 생겨야 할 때입니다. 사랑의교회 모든 이슈가 한국 교회 안의 모든 이들에게 있는 문제들입니다. 제자훈련이 보급된 지 30년이 지나도록 한 교회 안에만 모든 포커스가 집중되고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제는 평신도의 삶과 직장, 세상 속의 경제계, 교육계 등으로 퍼져 나가야 합니다. 제자훈련의 과거를 회개하자면,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통해 목회자들이 교회 하부구조를 만드는 데 너무 힘쓰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바쁜 사람들을 데리고 순장 사역만 시킬 것이 아니라, 바깥일 즉, 직장 일을 제대로 하도록 격려했어야 했습니다. 제자훈련이 더 이상 순장 만드는 사관학교가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의사, 교수, 기술자 등 전문인들을 배출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때입니다.
오생락 목사 저는 제자훈련이 실패했다는 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제자훈련 하는 교회와 일반 교회와의 다른 점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제자훈련 좀 한다고 하면서 제자훈련을 하지 않는 교회와 비교하며 교만하지 않았나 하고 반성해 봅니다. 이제는 낮아져야 합니다. 임종구 목사님께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가야 한다는 말씀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인 것 같습니다. 제자훈련 하는 목회자가 다른 게 무엇인가? 옆에 어려운 교회가 있는데, 무관심하지는 않았는가? 지역 사회에서 제자훈련 교회들이 블랙홀이 되지 말아야합니다. 우리 교회로 인해 지역사회와 주변 교회도 힘을 얻고, 도전 받아야 합니다.
김종철 목사 저는 제자훈련의 성공과 실패라는 단어 자체가 우선 속상합니다. 주님의 정신은 겉으로 나타나는 화려함 속에 있지 않습니다.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를 한 영혼 속에서 강화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이 사랑의교회라는 한 교회 중심으로 나가다가 각 지역 중심으로 확산되는 방향, 제자훈련 하면 부흥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작지만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제자훈련의 정신 중 하나는 작지만, 사람들이 보기에는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것을 붙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 영혼을 붙들고 고민하는 지방의 개척 교회 목회자가 있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서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전히 세상의 성공론을 붙잡으면 실패한 것입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정신이 무엇인지, 오늘 이 시간부터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김명호 목사 성도 출석율, 건물, 교회 예산 등 이 세 가지를 가지고 목회의 성공과 실패를 잣대로 삼으면 제자훈련의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한 사람이 온전히 세워지는 철학을 목회현장에서 놓치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야 합니다.
오석준 목사 저는 제자훈련이 절대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소리는 제자훈련의 본질과 가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거 봐라 별 수 있느냐” 등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다른 사람들의 소리와 관심에 자기 스스로 반성은 해야 하지만, 실패론에 매몰돼서는 안 됩니다. 지방의 한 목회자로서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제자훈련 롤 모델이 다시 회복되고 바르게 세워지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권희 목사 제자훈련의 실패라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사랑의교회를 통해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한국 교회에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제자훈련 하지 않는 목회자가 왜 제자훈련에 관심을 갖는가? 제자훈련 하는 목회자들은 목회를 잘하더라는 인상과 이미지가 이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안 된다고 말합니다. 제자훈련 자체가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설교와 심방, 소그룹 인도 등 모든 것을 잘해야 제자훈련을 통해 변화된 한 영혼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몇 사람을 순장으로 삼는 차원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차원으로 인도해야 할 과제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성장 중심적인 조급한 모습을 내려놓고 선교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본질을 붙잡고 한 영혼에 집중하는 우직함이 필요함과 동시에 좀 더 넓게 선교적 의미로 하나님 나라를 넓혀 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시각이 균형을 이뤄야 제자훈련의 균형도 잘 잡히게 됩니다.
김명호 목사 선교적 교회론 이야기를 요즘 많이 합니다. 선교사를 파송하고 헌금하는 게 선교적 교회론이 아니라, 성도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선교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보는 제자훈련, 이런 이야기들은 본질이기에 앞으로 더 구체화됐으면 합니다.
김종철 목사 작은 것에 집중하지만 전체를 보는 안목, 개인적으로 이번 좌담회 초청이 너무 기뻤습니다. 저를 초청한다는 것은 제자훈련이 중요한 가치, 즉 큰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성공적으로 하는 목회자들의 이야기도 소중하지만, 세상과는 다른 평가 속에서 사역하고 있는 저 같은 작은 교회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동역자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준다는 점입니다. 그 점에 작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디사이플> 10주년 하면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나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작은 교회, 개척 교회 목회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신 점이 제자훈련의 한사람 철학에 기반했다고 생각합니다.
임종구 목사 제자훈련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해 왔습니다. 과거 우리 민족은 사회 공동의 일에 희생하려는 마음을 가졌고,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라고 하면 발 벗고 나서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주의가 꽃을 피운 시절입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제자훈련의 한 사람 철학이 이런 개인주의의 자아발견과 만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가라는 단체 개념 속에 개인이 함몰된 시대에는 개인의 꿈과 개성을 말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 삶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어쩌면 한 사람 철학과 개인주의가 만나서 저출산 문제나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장 중심의 제자훈련은 판이 잘못된 제자훈련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꿈과 비전을 제자훈련의 철학이 되찾아 준다면 우리는 다시 비상할 수 있습니다.
이권희 목사 요즘 30대 남성들과 제자훈련을 하는데 너무 재미있습니다. 이들을 통해 한국 교회를 읽게 됩니다. 제자훈련의 한 사람 철학을 통해 또 다른 한 사람을 만드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도덕성을 갖춘 제자를 만드는 데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서 기도를 많이 하고, 봉사 잘하는 제자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으나, 도덕성을 갖춘 제자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던 것입니다. 교회가 윤리성과 도덕성까지 갖춰야 하는가 하고 물을 수 있습니다. 제자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소시민으로서 자질과 도덕성을 함양시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요즘 설교도 그런 방향으로 많이 합니다. 이런 부분도 선교적 교회로서 기초가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석준 목사 제자훈련 받을 때는 정말 잘합니다. 과제물도 잘하고, 암송도 잘하고, 큐티도 잘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터질 때 가치 기준과 판단은 양다리인 것을 목격합니다. 그래서 제자훈련은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결정적인 문제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는 가치와 도덕 등 이런 부분에서 부족한 것입니다. 훈련은 인격의 성숙이 최종 목표지만 그냥 묻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자훈련을 받으면 인격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제대로 사는 것에 대해 그동안 강조를 못했는데, 하나님 나라라는 공동체 의식과 자정능력, 도덕성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Q 옥한흠 목사님의 소천 이후, 제자훈련의 중심키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시 제대로 설 수 있는 근원적 힘이 우리 안에 있는지, 제자훈련의 중심키를 다시 붙잡으려면 현재 모습 중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각자 진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종철 목사 제자훈련은 CAL세미나에서 강의를 한번 듣고 도전 받았다고 해서 시작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내가 직접 제자로 살지 않는 한 어렵습니다. 이런 점에서 CAL세미나, 체험학교 이후의 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한 예로 목회자 제자훈련 교육이 지역마다 이뤄져 직접 훈련을 경험해야지만 자신의 교회로 돌아가서 인도할 수 있는데, 막상 경험도 없이 시작하니 잘 안되는 것입니다. 이런 지역 제자훈련 목회자 소그룹 모임에 대한 체계화된 시스템과 지원 모임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임종구 목사 제자훈련의 실패라는 말 자체가 맞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방법은 실패가 아닙니다. 성도들의 윤리와 도덕성을 문제 삼기 전에 인도자인 목회자들의 문제를 돌아봐야 합니다. 윤리적 차원에서 본다면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했지만,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고, 실패한 베드로에게 제자들 즉 양떼를 맡기셨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한 사람 철학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CAL-NET도 굉장히 많은 반성이 필요합니다. 목회자들은 남을 가르치면서 자기 자신은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지역 포럼인 CAL-NET에서 훈련 기술뿐만 아니라, 목회의 본질을 나누고 배워야 합니다.
Q 국제제자훈련원이나 CAL-NET이 국내와 농어촌 교회, 해외 등 제자훈련 교회들을 보다 잘 섬기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종철 목사 제 사역은 두 달란트 사역입니다. 사랑의교회가 다섯 달란트 사역을 감당했다면, 작은 교회인 제성교회는 큰 모습이 나타나진 않지만 작은 것을 행하려는 두 달란트 사역을 해왔습니다. 하나님은 다섯 달란트나, 두 달란트나 동일하게 평가하십니다. 다섯 달란트 사역도 중요하지만, 저처럼 두 달란트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의 본질과 정신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디사이플> 10주년 좌담회가 무엇보다 좋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사역의 소중함을 동시에 나누기 때문입니다.
오생락 목사 국제제자훈련원과 CAL-NET, 사랑의교회가 공조하는 부분이 중요하면서도 각자의 역할에 있어서 구별됨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국제제자훈련원에서 목회에 필요한 세미나를 계속 열어주고, 유형별로 훈련과 사역 지침서나 매뉴얼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디사이플>은 지금처럼 좋은 현장 사례를 소개해줘서 제자훈련을 어려워하는 목회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위로와 동지의식 그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의식을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제자훈련을 붙들고 묵묵히 한 길을 걸어가는 교회들을 많이 소개해 줬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섬기는 목회자 네트워크 코칭 모임이 2년 정도 됐는데, 매달 모여 제자훈련에 대해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만 보면 어렵기만 한 사역이지만, 서로에게 코치 역할을 감당하며 도움을 주고받으며 이 장애물을 뛰어넘게 됐습니다. 앞으로 국제제자훈련과 CAL-NET이 개척 교회와 지역 교회를 돌보면서 그들에게 모임에 오라고 할 게 아니라, 먼저 다가가서 밥이라도 함께 먹고, 자연스럽게 제자훈련 사역의 테두리 안으로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석준 목사 경남지역 목회자 모임을 하면서 느끼는 건 제자훈련은 부교역자 시절부터 내공을 쌓아야, 저처럼 흉내라도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자훈련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택 대광교회처럼 좋은 모델 교회에 평신도들과 함께 가서 보고, 도전 받고, 스스로 준비를 하나둘씩 쌓아가야 합니다. 현재 경남지역은 CAL-NET이 파장분위기라 모임 자체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구·경북 CAL-NET이 제일 잘 모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앞서 나가는 지역과 교회들이 있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김명호 목사 올해 3월과 11월에 CAL세미나를 모두 못했습니다. 제자훈련의 개점 휴업상태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제자훈련의 풀뿌리 운동이 절실합니다. 평택 대광교회 배창돈 목사님은 200여 명의 목회자들을 모아 제자훈련의 현장을 오픈하고 사역 노하우를 나눕니다. 고산 삼산교회 최학무 목사님의 농어촌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나 화평교회 최상태 목사님의 가정교회 세미나 등 이제는 각 제자훈련 모델 교회마다 10명에게라도 각자의 훈련 노하우를 나눠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사명이 이것이다’라는 확신이 선다면, 국제제자훈련원과 함께 손잡고 일하면서 지역 교회라서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전이 될 것이고, 유형별로 제자훈련 사역도 개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임종구 목사 CAL세미나가 중단되는 바람에 대구 내일교회의 경우, 참석을 결의해 놓고도 CAL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많이 안타깝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제는 버전 2.0 선언을 하고, 제자훈련 열차를 다시 움직여야 합니다. 교회보다는 사회를 향해, 서울보다는 지방으로 제자훈련이 나가야 합니다. 정치와 종교 일번지였던 예루살렘을 떠나 유다와 사마리아, 지중해까지 뻗어 나갔던 것처럼 말입니다. 국제제자훈련원, <디사이플>, CAL-NET 모두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자기희생도 필요하고, 짐도 서로 나눠져야 합니다. CAL-NET의 경우 제자훈련에서 손을 놓은 분들보다는 실제적으로 일할 분들이 리더를 맡는 등 조직정비가 필요합니다. 제자훈련은 이제 수요자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제자훈련 교재 개발, <디사이플>을 통한 소통의 장 활성화, CAL-NET 모델 교회로써 좀더 적극적인 섬김, 리더를 길러내는 사역 등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CAL-NET은 앞으로 지역을 위해 인물 위주가 아닌, 일할 수 있는 사람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대구·경북 CAL-NET은 제자훈련 하는 교회들이 수료식을 같이 하자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이제 CAL-NET은 좀더 역동적 조직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Q 그동안 제자훈련의 콘텐츠가 <디사이플>을 통해 많이 축적되었습니다. 잘 알지 못했던 제자훈련 교회나 동역자들의 소식도 알게 되었고, 제자훈련과 함께하고 있는 다양한 사역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디사이플>은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동지의식을 ‘제자 삼는 사역의 동반자’라는 모토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각자 <디사이플>에 바라는 점을 한 가지씩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임종구 목사 이제 <디사이플>은 평신도 지도자들도 같이 읽을 수 있는 잡지로 거듭나야 합니다. 목사들만 보고 마는 잡지가 아니라, 제자훈련 수료자들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잡지가 되어야 합니다. 조금은 눈높이를 낮춰서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가 보는 잡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훈련생들도 풋풋한 입학 이야기부터 수료식까지 함께 보면서 눈높이를 완전히 낮춰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오석준 목사 제 경우 중요한 기사는 복사를 해서 평신도 리더들에게 나눠줍니다. <디사이플>에서 앞으로도 작은 교회 이야기들을 많이 소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의 동료 목회자들을 보면 제자훈련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디사이플>에 실린 개척 교회 제자훈련 사례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 큰 힘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하나 바라는 점은 제자훈련과 함께 기도로 다시 일어선 교회의 사례도 소개해 줬으면 합니다.
임종구 목사 저는 국제제자훈련원이나 <디사이플>이 이제는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자훈련 컨퍼런스를 다시 셋팅해서 제자훈련 동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면 합니다. 순서는 있겠지만 CAL세미나 재가동과 동시에 CAL-NET이 지역 중심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가야 합니다. 강원지역은 그런 점에서 잘하고 있고, 경기지역도 활성화되었습니다. 1년에 한 번 모이는 친교 중심의 모임이 아닌, 실질적으로 섬겨 주는 시스템으로 가야 합니다. CAL-NET은 늘 모이는 사람들만 모이는 ‘그들만의 리그’가 돼버렸습니다. 지역에 제자훈련을 하려고 몸부림치는 목회자들을 도와야 합니다. 중앙 집권적인 사고로는 더 이상 제자훈련이 한국 교회 곳곳으로 퍼져나갈 수 없습니다.
이권희 목사 CAL-NET의 리더를 뽑을 때, 헌신할 사람으로 대표와 총무를 바꿔야 합니다. 예산도 지역 CAL-NET에 현실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CAL-NET 조직 중에 부산, 울산, 경남 CAL-NET, 일명 부울경 지역이 가장 안 움직이는데, 이들 지역에 이름과 직함을 주기 위한 모임보다는 실질적으로 섬길 일꾼들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CAL-NET은 올 하반기부터 부지런히 조직 정비를 해야 합니다.
Q 이제 결론적으로 제자훈련의 내일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많이 어렵기 때문에 제자훈련의 희망적인 미래를 전망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적어도 지금의 목회현장 자리에서 애쓰는 우리가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지 대략적인 윤곽과 방향성을 기대해 볼 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자훈련의 미래에 대해 나눠 봤으면 합니다.
김종철 목사 본질은 항상 승리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방법적인 일이 아니라 주님의 방법, 하나님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기에 현재 나타나는 현상에 의해 좌우되지 말고, 오히려 새로운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어디로 갈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에서 영적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으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으며, 그것이 기도제목입니다.
오생락 목사 <디사이플>에 제자훈련의 어려운 점들을 상담해 주는 상담코너를 신설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개척 교회 코너가 있다가 없어졌는데, 제 생각에는 개척 교회, 농어촌 교회, 해외 교회 코너를 돌아가면서 관련된 분들이 관심 있는 내용을 볼 수 있게 해서, 자신의 교회 유형에 맞는 내용들을 목회 현장에 적용했으면 합니다. <디사이플>을 보는 사람은 언젠가 제자훈련을 하게 됩니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면서 제자훈련의 본질을 붙잡고 씨름하는 목회자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제자훈련의 미래는 한 사람 철학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이권희 목사 제자훈련을 중단한 목회자들에게 물어보면, “재생산이 안 되서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제자훈련과 더불어 전도 부분을 접목시켜 노하우를 나눠 보면 좋겠습니다. 전도가 힘든 세상인데, 제자훈련을 통한 재생산이 중요하다면, 이 문제는 우리들이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오석준 목사 제자훈련이 브랜드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목회자들의 철학이 중요합니다. 재생산의 문제 역시 목회자 개인의 철학과 의지가 결국 기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이 바로 서야 제자훈련이 지속적으로 가고 여러 소리를 잠재울 것 입니다.
임종구 목사 다시 한 번 저는 CAL-NET이든 <디사이플>이든 평신도에게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간 10주년을 맞아 <디사이플>도 정말 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많은 멘토들의 제자훈련 이야기들을 담아내어, 지도자들에게 본질과 한 사람 철학을 도전했다면, 이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평신도들의 <디사이플>이 되어야 합니다. 개인주의가 이기주의가 아닌 한 사람 철학과 만나 이타주의로 승화될 수 있도록 제자훈련 구성원 전체가 노력해야 합니다.
김명호 목사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목회본질인 ‘한 사람 철학’을 붙든다면, 교회는 결국에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오늘 좌담회에 오셔서 제자훈련의 미래에 대해 채찍과 희망을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