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스토리

2017년 11월

소그룹 안에는 은혜의 강력한 힘이 있다!

기획스토리 우은진 편집장

건강하고 좋은 교회에 다니면 좋은 성도와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될 확률이 높다. 역으로 좋은 성도와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많이 모이는 교회가 건강하고 좋은 교회 공동체가 될 확률도 높다. 그러나 세상은 건강하고 좋은 교회가 사라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하고, 좋은 성도와 헌신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기 힘들다며 그리스도인의 이중적인 삶을 비판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마도 교회와 성도가 서로 먼저 건강한 성도, 건강한 교회를 바라기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의 한국 교회는 규모가 어떠하든, 소그룹 자체가 좋은 교회와 성도를 만드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또한 소그룹은 작은 모판도, 하부 조직도 아닌 그 자체로 생명을 가진 유기체다. 그 안에서 연약한 자들끼리 모여 서로의 아픔과 상처, 기도 응답, 기쁨과 은혜를 나눈다. 소그룹은 단단한 제자와 헌신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다.


때론 말씀이 힘이 되고, 때론 잘 들어주고 섬겨 주는 소그룹 리더가, 소그룹 구성원들 간의 친밀한 교제와 연합이 큰 힘이 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성도들의 소그룹 참여율이 저조하고, 주일예배만 드리고 집으로 가 버리는 일도 많다. 소그룹이 세상의 어떤 모임보다 재미있고, 기쁨이 넘치며, 얼마나 은혜로운지 그 영적 비밀을 맛보지 못한 사람도 많다.


이에 <디사이플> 11월호에서는 ‘소그룹의 생명력, 교회와 성도를 살린다!’라는 기획 주제를 통해, 소그룹의 생명력이 어디에 달렸는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소그룹의 형태는 무엇인지, 좋은 소그룹을 경험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담임목사가 소그룹 리더와 소통하고 격려해 줌으로써 얻는 유익은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해서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