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를깨운다

2024년 02월

리더의 칠전팔기(七顚八起)

목사를깨운다 이권희 목사_ 신일교회

 

연전연패와 연패연전

중국 청나라 말에 태평천국의 난이 일어난다. 아편 전쟁으로 인해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가혹한 세금을 거둬들여 농민들의 생활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을 때 홍수전이라는 사람이 지상 천국을 건설한다는 명분으로 농민들을 선동해서 난을 일으킨다. 이때 이 난을 진압한 인물이 증국번이었다. 

그런데 증국번도 처음에는 반란군을 물리치지 못했다. 전쟁에서 계속 패배한다. 놀라운 것은 함풍제 황제는 그를 처형하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증국번 이전의 장수들은 황제에게 보고할 때 ‘연전연패’(連戰連敗)라고 보고를 했다.

그런데 증국번은 ‘연패연전’(連敗連戰)이라고 보고를 한 것이다. ‘연전연패’와 ‘연패연전’는 어떤 차이가 있나? ‘연전연패’는 ‘전쟁하고 있지만 계속 지고 있다’인데, ‘연패연전’은 ‘지고 있지만 계속 싸우고 있다’라는 뜻이다. 

증국번의 연패연전 보고를 받은 황제가 증국번의 용기에 오히려 감탄하고, 그를 신임해 증원군을 보냈다고 한다. 결국 증국번은 태평천국의 난을 제압하게 된다.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는 존재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사람 ‘인’(人)의 한자어를 보면 두 개의 획이 받치고 있다. 왜 이렇게 받치고 있을까? 인간은 넘어지는 존재지만 다시 일어나기 때문이다. 인간은 ‘다시 일어나는 자’다.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는 데 대략 2천 번을 넘어진다고 한다. 

그렇...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4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