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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이권희 목사_ 신일교회
인간은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영혼을 갖고 있다. 영혼 안에는 지성, 감정 그리고 의지가 담겨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은 지정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 지정의가 균형을 이뤄 익어가는 것이 신앙의 성숙이다. 지나치게 한 부분만 발달하고 그것에만 치중하면 좋은 열매를 맺기 어렵다. 제자훈련을 통해 훈련생이 지정의의 균형을 갖추게 될 때 변화를 이룰 수 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인격적 교제가 중요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지식은 머리만의 지식이 아닌 주님과 교제를 통해 쌓는 지식을 말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저자 제임스 패커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구분한다. 전자가 간접적이고 이론적인 지식이라면, 후자는 직접적이고 실천적인 지식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강연자이자 목회자로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신학자라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없다면 그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많을지 몰라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에 있기 때문이다. 패커는 “하나님을 아는 약간의 지식이 하나님에 대한 많은 양의 지식보다 값지다”라고 말했다. 제자훈련으로 변화되려면 하나님에 대한 양의 지식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쌓도록 해야 한다.
감정의 영역도 살피고 치유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