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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지동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사람들
1068년에 기록된 한 문헌에서 이슬람 과학자는 유럽 사회가 비과학적이라고 맹비난한다. 적어도 그때까지 이슬람 공동체가 더 과학적이었다는 것이다. 설탕도 이슬람이 먼저 만들었다. 그러던 것이 중세를 건너 르네상스를 지나면서 유럽의 기독교 공동체는 합리적, 과학적, 민주적 사회로 진보한다.
그러면서 인류는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지동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지동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은 교회가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었다. 지구를 중심으로 생각하던 이들에게 지동설은 믿기 어려운 이론이었다. 마차를 타기만 하면 멀미를 했던 사람들은 지구가 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제자리에서 코끼리 코를 하고 돌기를 몇 번만 해도 머리가 터질 것처럼 어려웠던 사람들이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해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자동화 시대를 살아가다
인류가 인터넷을 만난 것은 1969년이다. 군사용으로 사용되다가 민간에 개방됐을 때 처음 시도한 것이 겨우 한 문장의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전부였는데, 그 한 문장조차도 오류가 발생했다. 이제 우리는 유튜브로 예배하고, 줌(ZOOM)으로 제자훈련을 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스마트폰 하나에 달려 있는 세상을 살아간다. 암호도 자동화시켜 주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사실에 동의해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