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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이권희 목사_ 신일교회
목회자의 이중직 찬반양론
최근 유명한 목사님의 ‘목회자의 이중직’ 발언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이분이 한 목회자세미나에서 “어떤 목사가 끝까지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중직과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이다. 이를 놓고 인터넷상에서 찬반양론이 뜨겁게 공방을 벌이고 있다.
목회자의 이중직 문제는 ‘뜨거운 감자’와 같다. 최근 국내 목회자 가운데 이중직 목회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자립 교회가 아닌 미래자립교회의 경우, 교회 사역을 위한 재정과 목회자 가족의 생계비 등을 충당할 수 있는 재정이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교회 중 자립 교회는 대략 20%에 불과하다. 이들 중 대부분은 목회직 이외의 직업을 가지지 않으면 생계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들이 이중직을 선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목회자의 이중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목회를 위한 이중직 or 이중직을 위한 목회
먼저 목회자의 이중직이 본질인지 보충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3년 대한민국 4인 가족의 한 달 최저 생계비를 조사해 보니 대략 344만 원이었다. 개척 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로서 이 금액은 정말 태산과 같이 느껴질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목사의 이중직을 통해 얻는 수입의 정도를 본인이 깊이 고민하며, 다음 세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