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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김종원 목사_ 경산중앙교회
삶의 진정성과 감동 있는 그리스도인의 행동
한 집사님이 조카를 새생명축제에 초대하기 위해 한 달 치 아르바이트비를 대신 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매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초청을 거절하던 조카를 위해 그는 이번엔 물러서지 않았다. ‘강권하라’는 말씀에 도전받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복음을 전했다. 나는 그 집사님의 이야기 속에서 오늘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전도의 본질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평균 이상의 감동’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단순한 설명이나 논리보다, 삶의 진정성과 감동에 더 크게 반응한다.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은 아직 그리스도인에게 기대를 품고 있으며, 여전히 ‘무언가 다름’을 찾는다. 그러나 그 다름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진짜 감동은 상식을 넘는 선택에서 비롯된다.
미국의 하형록 회장의 이야기가 그 대표적 예다. 그는 심장병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자신에게 배정된 이식용 심장을 다른 환자에게 양보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따라 헌신의 사랑을 실천하며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그 후 그는 기적처럼 다시 심장을 이식받을 기회를 얻어 살아났고, 이후 어려운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