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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김종원 목사_ 경산중앙교회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가시를 안고 살아간다. 갑작스러운 질병, 가족의 아픔, 실패와 상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가시를 싫어한다.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면서도 가시를 없애지 않으신다. 그 이유는 가시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귀한 사람으로 빚어 가시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는 “꽃에 가시가 있는 이유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글이 있다. 가시는 꽃을 아름답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꽃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바울도 자신의 “육체의 가시”를 통해 이와 같은 진리를 깨달았다. 처음에는 그 가시를 없애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결국에는 그 가시를 자랑하게 됐다.
1. 가시는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바울은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었다. 복음을 위해 수많은 교회를 세웠고,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으며, 셋째 하늘에까지 이르는 특별한 계시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고후 12:7) 그에게 육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