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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신재원 목사_ 새춘천교회
제자도는 예수님 사역의 알파와 오메가다. 제자도는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의 비전과 전략이다. 모든 사역은 제자도에 의해 평가받아야 한다. 제자도는 교회의 지도요, 나침반이다.
길을 잃어버린 제자훈련
그런데 제자훈련을 하다 보면 왜 이 사역을 해야 하는지 길을 잃어버릴 때가 많다. 훈련생 선정부터 어려움에 봉착한다. 대다수의 성도는 제자훈련을 성경공부로만 이해하고, 숙제에 대한 부담을 토로한다. 더구나 귀납적인 접근을 하다 보면 뻔한 답변 하나 이끌어 내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목사님 가르쳐주세요’라는 태도다. 제자훈련 인도자 역시 토론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힘들다. 어떤 질문을 어떻게 던져야 할지 잘 모를 때도 많다.
빨리 많은 사람을 제자훈련 시켜서 교회를 부흥시키려는 욕심에, 각 사람을 세우는 일보다는 과정으로 제자훈련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 결과 처음 기대와 달리 또 하나의 성경공부반으로 여겨지고, 목회자도 성도도 제자훈련이란 이름이 붙은 성경공부반을 이수하고는 제자훈련 받았다고 말한다. 결국, 제자훈련의 열정은 간 곳 없고, 피곤한 또 하나의 교회프로그램을 매주 끌고 나갈 뿐이다. 이게 과연 제자훈련인가?
제자도란 무엇인가?
예수님의 사역은 제자를 부름으로써 시작됐다. 그리고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모든 사역을 위임하시고, 자신의 사역을 계승하게 하셨다. 부름의 순간부터 파송을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