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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박희원 목사
차은일 목사는 총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B.A., M.Div.equiv.), 미국 비블리칼신학교에서 신약학과 상담학, 그리고 구약학(M.A., Th.M)을 공부했으며, 풀러신학교에서는 교회성장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산타바바라한인교회에서 목회하다가, 2005년부터 한광교회 6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섬기고 있다.
한남동 언덕의 스카이라인에는 선명하게 눈에 띄는 교회 십자가 탑이 있다. 강남에서 한남대교를 넘어가는 차 안에서도 이 교회 뾰족탑이 명확히 눈에 들어오고, 강북에서 내려올 때에도 오른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이 예배당이 눈에 잘 보인다. 서울 지역에 사는 사람 중에는 한강의 강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이태원 이슬람 사원과 영적 대치를 하고 있는 듯한 교회 건물을 보면서 “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라는 생각을 한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 교회 이름은 바로 한광교회다. 알고 보면 오래된 도시 풍경을 사진에 담기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잘 알려진 명소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이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한광교회는 많이들 봤지만 와 보지는 않은 교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광교회는 단지 언덕 위에 있는 멋진 교회가 아닌 한 영혼을 사랑하는 교회다. 그래서 너무나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는 이 교회를 한 번 방문해 교인들과 대화를 나눠 보면 “여기에 이런 교회가 있었구나!”라는 역설적인 탄성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