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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안승훈 전도사
김명식 목사는 경북대학교 수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했다. 울산지역 SFC 대표간사와 중국 상해지부 SFC 대표간사, 울산교회 협동목사를 거쳐 2012년 거제 염광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제자훈련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서울에서 꼬박 5시간을 달려야 하는 남해의 섬, 한반도에는 수많은 땅끝이 있다. 거제 역시 또 하나의 땅끝이었다. 이 땅끝에서, 주님의 명령에 따라 다시 땅끝으로 나아가는 제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진 교회를 찾았다.
국내의 디아스포라 교회
염광교회는 1946년에 개척된, 거제의 오래된 교회 중 하나다. 예전에 거제는 작은 어촌이었다. 그리고 교회가 위치한 장승포 지역은 거제 섬의 구 중심가였다. 육지를 잇는 다리가 아직 없었을 때, 항구가 있는 장승포가 거제의 교통 요지였다. 그런데 1971년 거제대교가 개통된 후, 거제는 양대 중공업 회사가 있는 지역이 됐다.
35년 전에 옥포만을 중심으로 대우조선 해양이 들어섰고, 20년 전에는 고현에 삼성중공업이 들어왔다. 남해의 중공업 지역으로 발돋움한 거제는, 벌써 35년의 중공업 역사를 갖게 됐다. 시도 점점 커졌다. 섬 내의 고현, 옥포, 아주, 장승포 등의 지역이 중공업 벨트가 됐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외지인들이 대거 이주해 와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섬 인구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25만 명의 거제 시민 중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