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06년 12월

목회 은혼식을 맞이하는 다대중앙교회 이야기

현장이야기 박주성 목사

만약 당신이 한 목양지에서 만 24년을 지나 25년째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의 대선배를 만날 약속을 앞두고 있다면, 제일 먼저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가? “그렇게 오랜 세월, 한 공동체를 위해 장기목회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을 것이다. 이 질문은 기자가 처음 다대중앙교회를 취재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을 통해 교회의 역사와 교회의 면면을 살펴보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었다. ‘그 목사님이 참으로 인격적이셨을까?’ 아니면 ‘성도들이 성숙했던 것일까?’ 아니면 ‘참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잘 맞는 배필을 만났기 때문일까?’ 이제 차근차근, 지난 25년, 박은성 목사와 다대중앙교회 사이의 아름다운 2인 3각의 목양 현장을 들여다보도록 하자.


박은성 목사
· 숭실대학교 졸업
· 장로회 신학대학원 졸업
· 다대중앙교회 담임


부산의 끝자락 다대포에 위치한 다대중앙교회는 1980년 1월 6일, 반도 목재(1986년에 성창기업으로 합병)의 회장이었던 정해덕 장로가 주축이 되어 회사의 직원들을 복음화하고, 회사가 위치해 있던 지역사회를 복음화하겠다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마을과 회사 중간에 설립한 교회였다. 오일쇼크 기간이었던 1980년 5월 20일에 착공하고 12월 22일에 입당했다. 정 장로는 봉헌하고 그 다음 7월에 세상을 떠났다. 교회의 역사를 아는 이들은 반도 목재의 이사들이 불경기가 지난 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6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