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05년 04월

비전이 있기에 변화가 즐겁다 _일산동안교회

현장이야기 양승언 강도사

 조직의 자연적인 수명 사이클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유용한 도구 중 하나가 바로 ‘시그모이드 곡선’이다. 이 곡선에 따르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비결은 처음 성장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즉 첫 번째 성장 곡선이 하향 곡선을 그리기 전에 그것을 꿰뚫어 오르는 두 번째 성장 곡선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첫 번째 성장 곡선이 최고점에 이르기 전에 새로운 곡선을 시작해야 한다는 단순하고도 분명한 이 원리를 깨닫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성장의 정점에 있을 때에는 대부분의 개인이나 조직은 “모든 것이 정상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판단하기 쉽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상황 인식은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둔감하게 만들게 되며, 오히려 “모든 것이 잘 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무엇 때문에 섣부르게 새로운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라고 변화에 대해 거부하게 만든다.
만약 당신이 개척하여 6년 만에 주일 낮 예배 출석 인원이 1천 명이 넘게 성장한 교회의 담임목회자라면, 당신은 새로운 변화를 꿈꾸겠는가? 그것도 지금의 자신에게 성공을 경험케 한 목회 방법의 본질을 바꿀 만한 큰 변화라면 말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동안교회의 김해수 목사는 이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실제로 첫 번째 성장곡선의 정점에서 자신의 사역에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여 지속적인 교회의 부흥을 이루어 가고 있다. 그렇다면 그로 하여금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일산동안교회 이야기를 통...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