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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양승언 강도사
중소도시 제자훈련의 작은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제자훈련을 준비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자주 요청하는 것 중 하나는 “중소도시의 작은 교회가 모델로 삼을 만한 교회를 소개해 달라”는 것이다. 사실 한국 교회 대부분이 100명 미만의 소형 교회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요청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경남 양산시 웅상읍에 위치한 평산교회(담임: 강진상 목사)는 주의 깊게 살펴볼 가치가 있는 현장이다. 올해로 설립 17년차를 맞는 평산교회는 현재 장년출석인원이 3백여 명으로, 외형적 결과만 보면 주목을 끌 만큼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평산교회가 처한 지역적 환경이나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이러한 수치만으로 평가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불교세가 워낙 강하여 선교지나 다름없는 낙후한 농촌에서 개척과 더불어 제자훈련을 시작하였고, 대도시의 팽창으로 지역 사회가 점차 위성도시로 변모하는 과정 중에 제자훈련을 통해 건강한 교회로 꾸준히 성장해 온 평산교회의 경험은, “과연 우리 지역에서도 가능할까?”라는 의문 속에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가능하다는 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담임목회자 제자훈련 1년 유급?!
강진상 목사가 제자훈련을 처음 시작한 것은 1992년이었다. 당시는 강 목사가 평산교회를 개척한 지 4년째가 되던 해로, 갖은 고생 끝에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