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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송정헌 목사
『다시 불길로 타오르게 하라』라는 책을 쓴 해리 리더 목사는 기존 교회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과거의 영광에만 집착해 있는 ‘기념비를 세워 놓고 거드름을 피우는 교회’(Monument church),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는 ‘현상 유지에 급급한 교회’(Maintenance church), 그리고 미래를 향해 변화를 시도하는 ‘약동하는 교회’(Movement church)가 바로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유형 중에서 ‘약동하는 교회’야말로 오늘날 교회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모델이라고 해리 리더 목사는 지적한다.
그렇다면, 우리 주위에서 이런 ‘약동하는 교회’의 예를 찾아볼 수 있을까? 과거에 집착하거나 현재에 안주하는 교회를 뛰어넘어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그런 교회를 발견할 수 있을까? 그런 모델교회 중 하나로 평창동에 있는 예능교회(담임: 조건회 목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예능교회라고? 그 교회 한번 들어 봤는데… 혹시 연예인교회 아냐?’ 독자들 중에는 이런 선입관을 가진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니다. 그것은 과거의 예능교회에 대한 생각일 뿐이다. 현재의 예능교회는 더 이상 과거의 예능교회가 아니다. 예능교회는 지난 12년 동안 과거의 시간 속에 멈춰버릴 뻔했던 교회에서, 생명력이 넘치는 약동하는 교회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 중에 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12년 동안 예능교회가 걸어 왔던 성장과 변화의 역사를 더듬어 보았다. 또한 현재 예능교회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변화들을 관찰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