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05년 02월

인구 유동성이 많은 지역에서 건강한교회 세우기 - 이천 주사랑교회

현장이야기 송정헌 목사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에 참석해서 옥한흠 목사의 강의를 들었던 목회자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예화 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인천지역의 달동네에서 어렵게 사역하는 목사 한 분이 옥 목사에게 이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제자훈련은 사랑의교회처럼 지식층들이 많이 있는 데서나 통하지, 시골이나 달동네처럼 못 배운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어려운 것 아닙니까?” 이 질문에 대해 옥한흠 목사는 다음과 같이 되물었다. “만약 이 옥 목사가 목사님처럼 달동네에서 목회를 했다면, 제자훈련을 했겠습니까? 안 했겠습니까?” 옥한흠 목사는 제자훈련이란 상황이 어렵다고 포기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님을 강조했다. 어떤 상황, 어떤 대상에게도 제자훈련은 필요하고 해야 하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옥한흠 목사의 답변처럼, 제자훈련이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해야 하고 어떤 대상에게도 할 수 있는 사역이라는 것을 확신하는가?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면 다양하고 독특한 상황에 제자훈련을 접목시켜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호에 소개하는 이천 주사랑교회(담임: 정안민 목사)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좋은 해답을 주는 사례이다. 특별히 유동 인구가 많은 소도시에서 어떻게 제자훈련을 접목해 나가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갈 것인가에 대한 의미 있는 답변이 될 것이다.

1. 개척: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개척하다
주사랑교회를 취재해도 되겠느냐는 전화에, 정안민 목사는 한사코 인터뷰를 고사했다. “주사랑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세...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