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04년 07월

“개척 교회 제자훈련 뒷문을 막아라” - 광주 만남의교회

현장이야기 박순종 목사

 제자훈련에 관심이 있는 개척 교회 목회자들은 “사랑의교회나 호산나교회와 같은 대형 교회의 제자훈련 이야기는 뜬구름 잡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한다. 아직도 한국 교회의 70%가 개척 교회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호에 소개할 광주 만남의교회(담임: 강정원 목사)는 개척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실시하기 원하는 목회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다. 만남의교회는 개척한 지 만 4년 7개월이 지난 지금 주일 낮 예배 성인 출석인원이 150여 명으로, 이제 막 개척 교회의 수준을 벗어나고 있는 단계이다. 올 가을이면 5기 제자반을 시작하게 될 만남의교회는 지금 광주 전남지역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로 소문나 있다.

 

“개척도 분명한 전략을 갖고 시작해야 합니다”
만남의교회는 1999년 11월, 한창 새롭게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에 개척되었다. 위치로만 따지면 그야말로 ‘천혜의 환경’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그런 환경이 곧바로 교회의 성장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었다. 이미 그 지역에는 28개나 되는 교회들이 ‘진치고’ 있었던 것이다. 대부분 번듯한 예배당을 가진 교회였는데, 놀라운 사실은 그 교회들 중 대부분이 지금까지도 교인수가 100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당수 교회는 아직도 교인들이 채 50명도 안 된다. 그래서 최근 들어 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지역을 떠나는 교회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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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