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04년 10월

건강한 교회는 위기를 통해 검증된다 - 평촌 새중앙교회

현장이야기 박순종 목사

 21세기 목회의 화두가 “교회의 건강”임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오늘날 목회자들의 모든 관심은 ‘어떻게 하면 교회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가’에 집중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년에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세 차례 열리는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 때마다 매번 수백 명의 대기 등록자가 생기는 것도, 그만큼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원하는 목회자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 주는 한 예일 것이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평촌 새중앙교회는 건강한 교회에 관심 있는 목회자라면 꼭 한번 확인해 볼 만한 교회다. 새중앙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담임목사가 투병 중인 상황에서 기적과도 같은 역사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건강한 교회에 대한 꿈을 가지고 16년 전에 시작한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의 체질을 변화시킴으로써, 교회와 담임목사에게 찾아온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건강한 목회를 계속할 수 있었던 평촌 새중앙교회. 그 감동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성장의 시기에 닥친 위기
새중앙교회를 담임하는 박중식 목사가 쓰러진 것은 제자훈련을 시작한 지 8년째, 교회 개척 13년째 되던 해였다. 한 주에 제자반만 8개나 인도할 정도로 몸을 혹사한 결과, 그가 얻은 것은 망가진 육체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외형적으로는 거의 정상인과 같이 회복되었지만, 아직도 박 목사는 투병 중에 있다.
 그가 이...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