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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안소영 기자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교회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노인대학 학생 김유진 씨와 이상순 씨
“늘샘교회는 항상 반가운 태도로 맞아 주고, 가족보다 더 가깝고 극진하게 섬겨 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시원시원한 말투를 자랑하는 김유진(83세)씨와 연신 쑥스러 미소를 짓는 이삼순씨(72세). 이들은 늘샘교회의 성도도 아니고 그리스도인은 더욱이 아니다. 신나게 말씀을 늘어놓는 이 할아버지들은 바로 늘샘교회의 노인대학 학생들이다.
늘샘교회를 너무나 자랑하고 싶어 여기저기 홍보하고 다닌다는 그들이 늘샘교회를 알게 된 것은 지역 노인들을 관광 보내준다는 늘샘교회의 전단지를 통해서였다. 그것은 늘샘교회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지역노인 효도여행이었다. 여기에 참석하면서 늘샘교회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목사님이나 성도들이 정말 한결같아요. 노인대학에 다닌 지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도 처음의 태도와 조금도 다를 바 없이 극진히 대해 줍니다.” 교회에 들어서면 집사들이 너무나도 살갑게 대하기 때문에 늘샘교회에 오지 않을 수가 없다는 두 할아버지다.
얼마나 더 다닐 예정이냐는 질문에 이들은 교회가 변함없는 한 걸어다닐 수 없을 때까지 노인대학에 참여하고 싶다고 대답한다. 그러고는 “목사님이나 성도들이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