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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박순종 기자
진해침례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고 평신도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새가족 모임을 수료하고, 목장에서 3년간 성실히 양육을 받아야만 한다는 원칙이 있다. 별도로 성경공부 과정이 있긴 하지만 제자훈련을 받는 데 필수 과정은 아니다. 오히려 성경공부 과정은 제자훈련을 마친 후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제자훈련은 지식을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3년 동안 목장에서 성실하게 참석한 것을 제자훈련의 자격으로 둔 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 3년 동안 목자에 의해 체계적으로 양육을 받았다면 적어도 그는 진해침례교회가 제자훈련을 통해 세우기 원하는 평신도 지도자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분명히 깨닫게 된다. 둘째, 3년 동안 목자는 그가 영적으로나 지적으로나 훈련받기에 충분히 성장했는지를 세심하게 관찰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제자훈련을 받을 만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당연히 제자훈련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목자의 눈에 보기에도 합당할 만큼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훈련에 들어오면 제자훈련 1년, 사역훈련 1년의 과정을 거쳐 평신도 지도자로 세움받게 된다.
성경공부 과정은 말 그대로 성경을 공부하는 과정이다. 각 성경공부반은 훈련을 마친 평신도 지도자들과 교역자가 책임지고 있다. 앞으로 각 권별로 성경공부반을 계속 늘릴 계획인데 훈련을 마친 지도자들에게 사역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강 목사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