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21년 11월

이천은광교회 - 변화를 이끄는 제자훈련, 변화를 준비하는 교회

현장이야기 한재준 목사

이천은광교회는 이천 시내가 아닌 도심 외곽에 위치한다. 현장이야기 인터뷰를 위해 이천은광교회에 도착하니 예배당뿐 아니라, 넓은 주차장, 다음 세대와 지역 주민을 위한 유치원과 복지관 시설이 눈에 띄었다. 2015년 제5대 담임으로 부임한 김상기 목사는 55년 된 전통 교회에 제자훈련을 도입해 교회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격적이신 하나님과의 만남

김상기 목사의 유년 시절, 그의 집안은 굉장히 독특했다. 그의 할머니는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무당이자 점쟁이셨다. 집 안에 신당이 있을 정도였다. 어린 시절부터 집 안의 우상과 이상한 영적 행위들을 보며 어린 김 목사의 마음에는 궁금증이 생겼다. ‘참된 신이라면 나와 우리 가정의 이런 일그러진 모습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이런 모습을 그냥 보고만 있는 신을 참된 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던 김 목사는 15세에 단신으로 상경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김 목사의 가정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그를 더 이상 공부를 시켜 줄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가짜 신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고생을 하더라도 서울이라는 큰물에서 고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15세의 어린 소년이 말 그대로 고향으로부터의 출애굽을 강행한 것이다. 그리고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장을 얻었다.

가짜 신으로부터 도망쳐 서울로 온 김 목사는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전에 알던 가짜 신은 야만적이고 일방적이었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