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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안승훈 강도사
장홍기 목사는 계명대학교 철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풀러신학교 목회학 박사과정을 진행중이다. 부산 남성교회, 경산중앙교회, 공항동 대성교회, 강남교회에서 사역한 후 2010년 7월 온사랑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교회 생활에 매진했던 소년, 신학생이 되다
온사랑교회 장홍기 목사는 전형적인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모태신앙인이다. 당시 대구 옆의 시골지역이었던 고향 달성군에서, 장로, 권사였던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레 교회에 출석하며 자랐다. 그런 그가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처음 갖게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온 성도가 교회에 모여 마룻바닥에서 말씀 듣고 기도하던 전형적인 시골 교회 부흥회에서 은혜를 받았다. 비록 구체적인 진로와 뚜렷한 소명의식은 아니었지만, 이후 삶의 방향성이 정해졌다. 중·고등학교 때는 교회 활동과 사역에 매진하며, 노회 연합회 활동에도 열심이었고, SCE학생연합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다 고2 때 가정경제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잠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한다. 가족을 위해 진로를 바꿔야 하나 고민했지만, 결국 목회자로서의 방향성을 고3 때까지 유지했다. 당시 고등부 담당 교역자가 신학을 하려면 철학을 전공하라고 권유했다. 그래서 장 목사는 신학을 하기 위해 대구 계명대 철학과에 진학한다. 철학과에서 철학적 사고방식이 익숙해졌고, 부전공으로 선택한 신학과에서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신학을 배우게 됐다. 신학적 기틀이 잡히기 전이었기에 신학적 배경의 갈등이 있었다. 그러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