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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양승언 전도사
모든 교회는 무엇인가에 의해 움직인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인도하는 힘과, 조절하는 과정, 그리고 이끌어 가는 확신이 작용한다. 물론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알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분명히 존재하며, 교회 내 사역의 모든 면에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한 교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교회가 무엇에 의해서 움직이는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자탕교회로 잘 알려진 서울 상계동에 소재한 서울광염교회(담임: 조현삼 목사, 이하 광염교회)는 사무직원이나 관리직원이 한 명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 낮 예배 출석 인원이 1천 7백 명이 넘는다. 재해가 일어난 곳이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기독교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내에서 전도와 구제에 있어 가장 활동이 왕성하기로 소문 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직원 한 명 없는 교회가 이렇게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광염교회가 마음(spirit)으로 움직이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기관이 아니라 운동체이다. 교회는 프로그램이나 방법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마음으로 움직이는 유기체인 것이다. 따라서 광염교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광염교회를 움직이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마음1. 건물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