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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양승언 목사
한상윤 목사는 서양화가로 활동하던 열정을 제자훈련으로 옮겨 평신도 사역 중심의 교회를 세우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M.Div.)과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 대학원(Th.M. 구약학)에서 수학하고 한뜻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를 수료하고 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제자훈련의 첫 발을 내딛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종종 있다. 그만큼 전통적인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혁명적인 일이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단순히 전통적인 환경 때문에 제자훈련을 실시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 어쩌면 환경보다는, 그 환경에 익숙해져 굳어버린 목회자 자신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인천시 석남동에 위치한 한뜻교회의 한상윤 목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CAL세미나 후 오랫동안 제자훈련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한뜻교회는 여러 사정상 당장 제자훈련을 실시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볼 때, 그가 넘어야 할 진정한 장애물은 다름 아닌 바로 자신이었다. 비록 CAL세미나는 수료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목회 방법만을 고집하고 있었던 자신을 넘어서야만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제자훈련을 망설였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이를 통해 그가 깨달은 바는 무엇일까? 지금은 제자훈련을 7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