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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야기 김건주 목사
김예식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석사(Th.M), 목회상담학 박사(Ph.D)를 거쳐 미국 임상목회과정을 졸업했다. 미국 퀸즈의학센터 원목과 소망교회 부목사를 거쳐 현재 미국 임상목회협회 회원과 한국 임상목회협회 감독, 장신대 겸임교수, 치유상담원 생각과마음 원장, 그리고 예심교회 담임목사로 시무 중이다.
‘비전(VISION)’의 중요성과 가치를 새삼 강조할 이유는 없다. 비전이 리더가 갖추어할 필수적인 덕목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도 오래된 일이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인 목회자에게 있어 비전은 무슨 의미일까? 특히 혼자만의 힘으로는 헤쳐 나가기 힘든 상황 가운데에서 비전이 갖는 무게는 얼마나 될까? 또 현실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부딪치면서도 비전을 포기하지 않고 매진한다는 것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실용(實用)’이 중요한 기준이자 가치로 자리 잡는 요즘 분위기 속에서 비전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은 자칫 현실 감각이 무딘 지혜롭지 못한 주장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특히 ‘한 사람 철학’을 기반으로 한 제자훈련 목회에만 집중하는 것은, 그 본질적 가치는 매우 절대적이고 중요하지만 현실적 의미와 가치에 있어서는 재고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 같은 질문들에 관한 답을 이론서 속에서 찾는다면, 왠지 조금은 부족하고 허전한 느낌을 감출 수 없는 답들과 만날 것이다. 실제의 목회 현장 속에서 ‘한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