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야기

2010년 04월

현장 이야기ㅣ진주를 품는 성도, 보석을 캐는 목사 (천안 온누리교회)

현장이야기 김영현 목사

인병식 목사
칼빈신학교(B.A.)와
광신대학교(B.A.)와 개신대학원(M.div)를 졸업하고,
2000년 11월 천안 온누리교회를 개척하여
현재까지 담임하고 있다.


여기 한 교회를 소개한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평신도를 세우는 꿈을 품고 개척해서 제자훈련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의 성적표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가장 중요하다는 1기 제자훈련 때 여제자반은 가까스로 전원 수료했지만, 남제자반은 전원 중도에 포기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2기 여제자반은 네 명으로 시작해서 두 명이, 그리고 3기 여제자반에서는 한 명이 중도에 훈련을 포기했다. 더 심각한 것은 훈련을 포기한 사람들이 모두 교회를 떠났다는 사실이다. 훈련 받던 성도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 또한 기가 막히다. 제자훈련을 받기 싫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개척 교회에서 성도 한 사람 떠나는 것이 목회자에게 얼마나 큰 충격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 교회의 담임목사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겠는가? 과연 당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훈련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천안 온누리교회를 담임하는 인병식 목사의 대답은 이렇다. 비록 이제까지의 제자훈련 성적표가 다른 사람의 눈에는 초라하게 보여도 자신이 확신하고 있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버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인 목사는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제자훈련 목회를 더욱 굳건히 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