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제자훈련

2014년 12월

10 *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 은혜라

교회와제자훈련 조현용 목사_ 목포 빛과소금교회

내가 예수님을 내 구주로 믿고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리면서, 가장 많이 자주 들었던 말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목사님의 설교나 회중을 대표해서 기도하신 분들의 기도문에 항상 어김없이 반복되는 내용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해 주시고, 세상의 방식이 아닌 믿음으로 살도록 부르셔서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게 하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내용이었다. 이 모든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해 주시고, 우리에게 존귀한 직분까지 주셔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꾼으로 세워 주시니 더욱 감사드린다는 이야기였다.

 

내가 누린 특별한 은혜
처음에는 이런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된 후에는 사도 바울이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나 역시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삶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이 언제부터인가 가슴에 깊이 와 닿았다.
그중에서도 내가 특별한 은혜로 여기고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나를 목회자로 불러 주셔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게 해 주신 것과 지난 1989년 CAL세미나 7기에 참석하게 하신 것이다. 고(故) 옥한흠 목사님을 처음 뵙고 제자훈련 목회를 시작해서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특별한 은혜라고 생각한다.
나는 31세 때에 목회자로 부름을 받고, 목회를 시작한 지 10년이 됐을 때 CAL세미나에 참석했다. CAL세...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