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교회와제자훈련 류진욱 목사_ 사월교회
저는 오래전부터 제자훈련에 대해 알고 있었고, 서울에서 사역을 하면서 참가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는 미국 유학을 가서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사역을 하며 제자훈련을 접하게 됐습니다. 제자훈련을 하면서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먼저 사월교회를 좀 소개하겠습니다. 사월교회는 1898년 4월, 미국 북장로교회 소속이셨던 안의와 선교사님을 통해 설립된 교회입니다. 최근 설립 116년 감사 주일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기나긴 교회 역사 속에 저는 2008년 부임해 27대 목사(위임)로 현재 사역 중입니다.
설교와 당회 모임에서 제자훈련 동기 부여 하다
늘 고(故) 옥한흠 목사님께서는 “토양 작업, 터다지는 작업은 적어도 5년 이상 걸린다”고 하셨는데, 역사와 전통이 깊은 사월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접목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부임 후 교회 부흥을 위한 비전 캐스팅을 할 때, 훈련과 양육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급하지 않게, 그러나 천천히 훈련과 양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했습니다. 역사와 전통만 자랑하는 교회가 아니라, 이제는 좋은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의 미래를 바라보며 사람을 세우고, 훈련과 양육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자주 이야기했습니다.
설교와 당회 모임을 통해, 제직들과 성도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늘 강조하되, 조급한 마음이나 무리한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설명했습니다. 말씀으로 훈련받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