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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제자훈련 오현태 목사_ 대구동도교회
‘과연 목회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그림을 그려가던 중, CAL세미나에서 옥한흠 목사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을 완전한 자로 세우는 것이 목회의 본질이며, 목회자 한 사람이 뛰는 것보다는 성도들을 제자로 키워 함께 사역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교회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담임목회를 시작하면 옥한흠 목사님의 흉내라도 내보자는 마음으로 담임목사직 임지를 놓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첫 번째 이력서를 낸 대구동도교회에서 덜컥 불러주시게 되어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대구지역에서 담임목회를 하게 될지 상상도 못했었다. 더욱 걱정이었던 것은 ‘과연 대구지역에서 제자훈련이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대구로 임지가 정해졌다고 하니, 주변의 사람들은 “왜 하필이면 대구로 가냐”고 수많은 질문들과 힐난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나는 불러주는 곳이 있다는 감사함과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확신 가운데 2008년 6월에 대구동도교회로 부임을 하게 되었다.
제자훈련과 큐티가 연착륙하다
생각보다 제자훈련과 큐티는 쉽게 교회 안에 정착되었다. 제자훈련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예상할 수 있는 장애물은 바로 당회라고 말하지만, 우리 교회는 그런 장애물이 없었다. 2008년 6월에 부임을 한 후 6개월 동안 장로님들을 비롯해 성도들과 비전을 나누고, 2009년 2월부터 제자훈련 1기가 시작되었다. 주일 오후 예배 후 장로반, 목요일 오전에 여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