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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제자훈련 온기섭 목사_ 의왕우리교회
제자훈련과의 인연은 대학교 CCC(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였다. 그러나 실제적인 제자훈련을 경험한 것은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간 군대 생활에서였다. 목회자가 전혀 없었던 최전방에 배치를 받아 힘들게 신앙을 지켜왔고, 집안의 여러 가지 문제로 방황하던 시절, 모태신앙이던 나는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됐다.
말씀이 너무 좋고, 그 말씀 때문에 부정적이기만 했던 나의 사고와 태도가 180도 바뀌게 됐다. 나중에는 최전방 GOP 소초에서 근무하는 후임들을 위해 각 소대 이등병을 데리고 매일 밤마다 군에서 제자훈련 아닌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됐다. 그 열매는 영적인 4세대까지 이르는 재생산으로 이어졌고, 부대 자체의 분위기가 바뀌는 놀라운 열매들이 나타났다. 이런 특이한 경험 때문에 제대 후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군 선교에 헌신해 군에서 한 제자훈련의 경험을 다른 부대에 접목시키는 사역을 하기도 했다.
군 사역을 마치고, 뒤늦게 신학대학원에 가게 됐는데, 신학교의 공부는 내가 생각했던 실제적인 공부(성경공부와 제자훈련)와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내 안에는 군에서 경험했던 제자훈련의 강력함을 어떻게 교회 안에 접목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늘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첫 사역지에서 만난 고(故)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그러던 중, 첫 번째 전임 사역지에서 담임목사님의 배려로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에 참여하게 됐고, 제자훈련을 인도하면서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을 경험하게 됐다. 그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