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제자훈련

2015년 06월

평신도가 사역하는 건강한 교회 세우기

교회와제자훈련 조주영 목사_ 원주 동부교회

원주 동부교회는 창립 27주년이 막 지나, 나이로는 청년이지만 속은 전통 교회다. 내가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지도 만 10년이 됐다. 부목사 시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목회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일반 목회, 심방 목회일까?’, ‘큰 교회에서 담임목사가 되는 걸까?’, ‘교인 수 늘고, 재정만 증가하면, 성공적인 목회일까?’, ‘과연 목회의 성공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진짜 목회란 무엇인가?’ 등을 고민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 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래서 때로는 ‘야, 이렇게 하면 목회 대박 나겠다’라는 달콤한 유혹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세미나가 목회의 기술이나 방법을 제시하고, 교인 수를 늘리는 데 목적이 있는 것 같았다. 목회자라면 누구든지 여기에 관심이 집중되기 마련이다.
세미나를 들으며 또 고민이 됐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 ‘목회란 이런 것인가?’, ‘교회 성장이 성공인가?’ 신학교에서 교회란 건물이 아니고 사람이라고 배우지 않았던가. 하지만 현실에서 목회란 사람이 아니라 멋진 예배당을 건축하고, 양적인 부흥에만 진력해야만 하는 것 같았다.
어떻게 하면 교인들을 진짜 예수 믿는 사람들로 만들 수 있을까? 쭉정이가 아니라 알곡으로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교회 본질에 충실한 목회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깊어질 때쯤, 고(故)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을 접하게 됐다. 옥 목사의 제자훈련을 접하게 된 것이 내 목회 인생의 최고의 선물이었다. 제자훈련은 목회 본질과 목회 철학을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