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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클리닉 신동열 대표_ 소명교육개발원
욕망을 이루는 직업관
‘왜 직업을 갖길 원하냐?’라는 질문에 교회 다니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이렇게 대답했다.“아파트 100평에 외제차를 끌고, 매년 세계여행 다니고, 내가 원하는 전자제품을 다 사고 싶어서요.” 이 아이의 대답은 세상이 가르치는 꿈의 내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르치는 꿈의 내용은 많은 것을 소유하기, 많이 인정받기, 많이 누리기 등으로 요약된다.
청소년들이 이런 비전을 갖게 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때문이다. 첫째 자신의 욕망을 이루는 것에만 충실히 집중하는 인간의 죄성, 둘째 원하는 것은 세상에서 모두 다 이루라는 식의 자아실현에 입각한 말들, 셋째는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비전 교육의 부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이들은 직업을 오직 돈과 사회적 인정의 관점에서만 보게 된다.
직업은 세상과의 관계 맺기
직업을 통해서 분명 돈이 생긴다. 그 돈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직업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직업은 세상과 ‘관계’를 맺는 하나의 장인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각 개인의 마음속에 임하고, 동시에 이 관계 속에도 임한다. 예배당이 금으로 장식되었다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예배당 안에 있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당연히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관계를 맺는 방식은 세상과 달라야 한다. 세상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거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