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은 시스템이 아니다. 제자훈련에 참여해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제자훈련의 성공여부는 훈련을 통해 삶이 얼마나 변화되었는가로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삶을 변화시키는가?

MT, 모두가 함께 한다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단순한 성경공부가 사람을 바꾸어 놓지는 않는다. 성육화된 복음의 능력에 의해서만 가능해진다. 말씀이 실제 삶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함께 나누어야 한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3년간을 동고동락하셨다는 사실이 그것을 잘 증명해준다.
  참된 변화는 제자반 훈련생들 사이에, 그리고 인도자와 제자들 사이의 진실한 나눔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삶을 공유하였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말보다는 서로의 삶을 통해 받는 영향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훈련생 서로 간에 가정과 일터를 방문하고, 가족들과 함께 피크닉과 운동을 하기도 하고, 기도원에 올라가 밤을 지새우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들이 그런 관계를 돕는 중요한 보조 수단들이 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제자반 MT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MT는 남녀 제자반의 특성과 시기에 따라 운영방법이나 내용들이 달라야 한다. 보다 효과적인 시간을 가지려면 제자훈련을 시작한 초기와 방학, 그리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설 때쯤으로 구분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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