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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안소영 기자
제자훈련을 시작한 지 몇 달이 지났다. 지난 주 한 훈련생이 일이 생겨 나오지 못한다고 전화를 했다.
이번 주에는 다른 훈련생이 사정이 생겼다고 전화가 왔다. 모임 시간이 다 되었는데 아직 오지 못한 사람이 두 명이나 있었다. 점점 지각생이 늘어나는 것 같다.
제자훈련은 삶에서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성실히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각오로 시작된다. 이러한 제자훈련에 지각과 결석이 잦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제자훈련에 대한 우선순위가 흐려져 간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이런 지각생과 결석생은 잘 참여하고 있는 다른 훈련생들에게 ‘일이 있으면, 좀 늦거나 결석할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을 전염시킨다. 이럴 때는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지각과 결석의 원인을 파악하라
치료는 빠른 진단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결석생과 지각생이 있다면, 그들과 따로 시간을 내서 어떤 이유에서 빠지게 되었는지 자세한 얘기를 들어라. 만약 사정이 타당하지 못하고 우선순위의 문제라고 생각되면, 단호하게 경고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후에 또 다시 결석이나 지각을 하면 훈련생이 제자훈련에 대해 열정과 기대를 갖고 있는지 의지를 확인하라. 뚜렷한 의지가 보이지 않을 경우, 상처를 받지 않도록 부드러운 어조로 다음에 지원하도록 하여 탈락시키는 게 남아 있는 훈련생들을 위해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