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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우봉석 목사_ 북삼제일교회
제자훈련의 성패는 교재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인도자에게 달려 있다고는 하지만, 인도자가 갖고 사용하는 무기는 ‘교재’이다. 훌륭한 무기 없이 전쟁터에서 이긴 적장을 보았는가? ‘무기’인 교재는 항상 다듬고 연마해야 한다. 때문에 제자훈련 교육의 네 가지 요소인 교재, 교사, 학생, 환경 중 교재의 준비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이다.
학생이나 환경도 물론 중요하지만 교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전쟁터에 무기 없이 용기만 앞서서 나가는 만용에 불과하다. 역동적인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위해서는 인도자가 교재를 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훈련생들이 자신을 오픈하지 못하고 훈련 시간에 집중하지도 못한다면, 인도자는 훈련생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 십상이다. ‘도대체 저 집사는 예습도 제대로 안 하고 어떻게 훈련을 받겠다는 것인가?’
그러나 이런 생각은 교재 준비에 충실하지 못한 인도자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 인도자가 교재 준비를 충실히 했다면 그 소그룹은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마음을 오픈할 수 있도록 상황에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대답하는 훈련생의 반응을 주시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그들을 이끌 수 있다. 그러나 교재를 충분히 준비한다는 것은 솔직히 부담스럽다. 교재에 빽빽이 적은 멘트와 보조질문을 다 외우기에는 암기력도 따라 주지 않는다. 훈련생과의 아이 콘택트(Eye Contact)가 안 되고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