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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우은진 기자
매년 겨울이면 이듬해 봄부터 시작하는 프로야구시리즈를 위해 각 팀별로 선수 선발이 한창 진행된다. 어느 팀은 왼손잡이 투수나 외야수가 허술해 그 부분을 보완할 선수들을 다른 팀에서 트레이드해 오거나 아예 공격력이 있는 신인선수를 몇 억 원의 연봉에 선발했다는 등의 이야기도 종종 듣게 된다. 그것은 하나의 팀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팀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예일 것이다. 더구나 ‘한 사람’의 변화라는 어려운 과제와 ‘예수의 제자’를 만든다는 대 사명을 안고 시작하는 제자훈련에 있어서 훈련생의 선발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문제이다. 첫 선발을 잘못하면 1년 농사를 그르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모집 광고와 개별 접촉을 병행하라
일단 훈련생 선발의 시작은 교회 내에서 설교나 주보, 홈페이지 게시판 등 일정한 기준을 조건으로 내세운 제자훈련생 ‘모집 광고’를 공식적으로 해야 한다. 또 필요하다면 제자훈련으로 변화된 평신도 간증자를 초청해 제자훈련의 유익을 교인들과 나누는 것도 좋다. 이는 제자훈련이 숨어서 몰래 하는 훈련이 되지 않고, 교회 전체가 제자훈련의 비전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렇게 공개적으로 제자훈련생을 모집하다 보면 담임목사가 보기에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빠진 사람도 있고, 또한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