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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안소영 기자
오리엔테이션은 일종의 목차다.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감을 잡게 해 주고 기대를 심어 주는 목차의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앞으로 받을 제자훈련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고 각오하는 시간인 오리엔테이션. 1년간 함께 할 제자훈련반의 분위기가 바로 여기서 결정된다. 풍성한 오리엔테이션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인식시켜라
오리엔테이션은 입학예배 전후에 교회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두가 모이면 찬양, 기도로 문을 연다. 그리고 간단하게 제자훈련에 앞서 격려와 각오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뒤,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소개 시간은 길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무엇보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제자훈련은 선택받은 자의 특권임을 알게 해야 한다. 앞으로 평신도지도자로서 목회자와 한 배를 탄 사역자임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1년간 제자훈련반을 섬길 사람 세우라
또한 이날엔 총무, 회계, 예배부장 등 1년간 제자훈련반을 섬길 사람들을 세운다. 최근에는 인터넷상에서 커뮤니티를 많이 개설하면서 인터넷 관리담당이라는 새로운 직책도 생겼다. 총무는 목회자와 연락을 잘하고, 훈련생들에게 자주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회계는 젊고 총무를 잘 도울 수 있는 지혜롭고 꼼꼼한 사람을 선정해야 한다. 이들은 훈련생들의 경조사를 잘 알리고 챙겨야 하며, 서로간에 연락이 잘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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