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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송정헌 목사_국제제자훈련원 컨설팅 담당
아직까지 한국 목회자들에게 목회컨설팅이란 낯설고도 익숙하지 않은 개념인 것 같다. 제자훈련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 중에 컨설팅을 신청하거나 문의하는 이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이를 보여준다. 그래서 컨설팅을 경험한 목회자들에게 컨설팅에 대해 주로 어떤 오해가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대략 세 가지로 압축되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바로 이것을 바탕으로 이번 호에서는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이 가지고 있는 컨설팅에 대한 세 가지 오해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대해서 나누고자 한다.
1. 컨설팅에 대한 세 가지 오해
다음에서 소개하는 컨설팅에 대한 세 가지 오해는 상호연관성이 있는 오해들이다. 하지만, 알기 쉽게 컨설팅의 대상, 컨설팅의 내용, 컨설팅의 주체에 대한 오해로 구분해보았다.
1) 컨설팅을 받아야 할 대상에 대한 오해
‘컨설팅은 병든 교회나 문제가 심각한 교회가 받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진 목회자들이 많다. 약하고 병들었을 때 의사를 찾아가듯 교회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컨설팅을 받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때문에 컨설팅을 신청하는 것을 마치 자신의 목회가 병들었다는 것을 드러내 보이는 것처럼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컨설팅에 대한 이러한 패러다임을 ‘병원 패러다임’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런 패러다임에 따르면 컨설팅을 받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