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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컨설팅 박주성 목사_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지난 호에서는 제자훈련 목회의 현장이 되는 교회의 토양을 분석하는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교회의 토양을 분석하는 작업과 함께 목회자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준비해야 할 일이 또 하나 있다. 목회자 자신이 제자훈련 목회를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그릇으로 준비되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제자훈련 목회를 위해 목회자가 준비해야 할 영역과 구체적 통로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다.
교회의 토양을 분석하고 나면 목회자 자신이 제자훈련을 접목하기 위한 장기 목회 계획을 수립하고 지도자 자신부터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목회자가 제자훈련 목회에 대해 불타오르는 뜨거운 가슴을 갖지 않은 상태로는 성도들의 마음에 제자훈련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 주거나 동기 부여시켜 그리스도를 닮은 온전한 제자들의 공동체를 세워 가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스려지지 않은 뜨거운 비전만으로는 교회와 성도들을 불살라 버릴 수밖에 없다. 뜨거운 불은 우리 생활에 이기(利器)로 활용될 수도 있지만, 다스려지지 않은 불은 화마(火魔)로 돌변해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재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자훈련 목회를 접목하기 원하는 목회자는 두 가지 면에서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 첫 번째는 제자훈련 목회 비전이 자신의 심령 속에서 불타오르게 해야 한다. 두 번째는 그 타오르는 비전을 교회를 살리는 이기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잘 다듬어 무장해야 한다.
제자훈련 목회의 뜨거운 비전이 불타오르게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