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컨설팅

2018년 04월

훈련과 상담 * 교역자의 모범이 변화를 이끈다

제자훈련컨설팅 강명옥 전도사_ 국제제자훈련원

교역자의 자기 오픈 수위
오래전 일이다. 한 남자 훈련생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전도사님! 제자훈련을 그만두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제자훈련을 계속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 있으신가요?” “아닙니다. 건강은 아주 좋습니다. 가정도 좋습니다. 회사에서도 진급도 하고 좋습니다. 제가 제자훈련을 그만두겠다는 것은 교역자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훈련생은 모 대기업 전무였기에 상당한 책임감을 지고, 오직 한 길을 달려온 분이었다. 제자훈련을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나면서 그동안 참고 기다렸던 것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것이다. 모두들 일터에서 시달리고 피곤하고 지친 가운데, 목요일 저녁에 모였다. 지난 주 과제물 점검을 하는 중에 11명의 훈련생들이 거의 과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간신히 몸만 훈련하는 집에 모인 상황이었다.
훈련 교역자가 훈련생들에게 자신도 한 주 동안 너무 바빠서 성경 한 줄도 못 읽고, 밥 먹을 때를 제외하고 무릎 꿇고 기도할 시간이 없었다고 자기 오픈을 했는데, 그것이 훈련생을 무너지게 한 것이다. “전도사님! 저는 회사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어느 하루도 일터에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소홀한 적이 없습니다. 밤을 새면서도 일을 미루거나 남에게 전가하거나 남 탓을 한 적이 없습니다. 교역자의 할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교통하는 일이 없이 무슨 일을 합니까? 이런 교역자에게서 무슨 훈련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의 말은 맞는 말이다. 3시간의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설득해서 제자훈련을 마치기는 했지만, 그...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04월호에 있습니다.